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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호조...GS건설 넘어 2위 자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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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호조...GS건설 넘어 2위 자리 겨냥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6.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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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올 상반기에만 도시정비사업에서 지난해 1년치 기록을 뛰어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이후 2년 만에 경쟁사인 GS건설(허창수·임병용)을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6월에만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원이 넘는 수주를 올렸다. 지난 18일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스카이 사업단)은 이문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장에서 롯데건설은 총 공사비 9528억 원 중 5240억 원의 수주고를 따냈다. 앞서 지난 12일 롯데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이뤄 대전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 5527억 원의 수주를 올렸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현재까지 2조7406억 원의 수주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신규 수주액 2조2230억 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동시에 시공능력평가 2위인 GS건설을 제치고 도시정비사업 2위 자리를 꿰차면서 2년 만에 2위 탈환 기회를 잡았다. 2020년 롯데건설은 신규 수주액 2조6356억 원으로 GS건설(2조5092억 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롯데건설과 GS건설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GS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도시정비 수주액 2조5600억 원을 돌파했다. 두 건설사의 수주액 차이는 불과 2000억 원 안팎이다.

현재 롯데건설이 입찰한 도시정비사업은 부산 서금사촉진A구역 재개발 사업 1곳이다. 이곳은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시공계약을 진행했다가 계약 해지를 당한 사업장이다. 롯데건설이 다시 한 번 시공권 탈환을 위해 나선 것이다. 1차 재입찰에서 롯데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돼 수의계약의 가능성이 점쳐진다.

롯데건설이 서금사촉진A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한다면 창사이래 처음으로 도시정비 ‘3조 클럽’ 가입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오는 24일부터 입찰이 진행되는 서울 영등포구 남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 동안의 실적과 검증된 시공 능력을 믿어준 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올해 롯데건설이 수주한 사업장 모두 차별화된 품격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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