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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엠앤씨, 휴베나 흡수합병...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전문기업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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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엠앤씨, 휴베나 흡수합병...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전문기업으로 재탄생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7.0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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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부자재와 의료용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휴온스그룹 계열사들이 흡수합병을 완료,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화장품 부자재 제조기업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는 100% 종속회사인 의료용기 제조기업 휴베나(대표 김준철)와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4월 이사회를 통해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합병을 결의했었다.

이번 합병은 휴온스그룹이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에 이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를 미래 전략 사업으로 강조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휴엠앤씨는 합병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화장품, 제약, 의료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업 영역과 타깃 시장을 대폭 확대하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통합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휴엠앤씨의 화장품 부자재 사업과 휴베나의 의료용기 포트폴리오를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급격히 성장하는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개발생산),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Oringnai Development Maufacturing, 제조자개발생산) 시장에서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는 토탈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후 휴엠앤씨는 김준철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김 대표는 휴온스에서 점안제 등 의약품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s, 위탁생산)를 중심으로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거래) 사업을 총괄했다. 

김 대표는 국내 주요 제약사뿐 아니라 한국알콘,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한국산텐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휴온스의 B2B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휴엠앤씨 관계자는 "휴엠앤씨가 휴베나와의 합병을 통해 헬스케어 토털 부자재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휴온스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국내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휴엠앤씨는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기업이다. 국내외에서 화장품 소품 관련 110여개 특허를 보유하면서 국내 유일 NBR(Acrylonitrile-Butadiene Rubber, 니트릴 고무) 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 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 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NBR은 아크릴로니트릴과 부타디엔을 저온 유화중합법으로 만든 합성고무 물질이다. 완충 작용과 복원력이 뛰어나며 내유성이 우수해 연료호스, 신발 밑창,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된다.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 비닐)와의 상용성이 우수해 PVC 개질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개질제는 하나의 물질에 다른 종류의 물질을 반응시켜 성질을 변화시키거나 다른 특성을 부여하는 물질이다.

휴베나는 유리 앰플, 바이알을 포함한 의료·제약 분야 원·부자재를 국내외 주요 제약사, 연구소 등에 공급하는 의료용기·이화학기구 전문 기업이다. 2021년 기준 매출은 전년에 비해 9.4% 늘어난 246억 원, 영업이익은 6.7% 줄어든 26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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