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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올해 매출 첫 10조 시대 연다...명품·골프웨어 매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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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올해 매출 첫 10조 시대 연다...명품·골프웨어 매출 훨훨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7.0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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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이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1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거리두기 완화에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보복심리에 발동이 걸린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3사 중에서는 매출액 10조 달성이 가장 늦지만 명품과 골프웨어 중심의 보복심리 효과로 올해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겠다는 전망이다. 롯데쇼핑(대표 정준호)은 선발주자로 2008년에 이미 매출액 10조 원을 달성했다. 이어 신세계(대표 손영식)는 지난해 매출액 10조를 넘어섰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10조70억 원에서 10조4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10.1%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3690억 원에서 3727억 원으로 39.8%~41.2%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의 매출액 10조 원 달성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 2016년 매출액 5조 원 달성 이후 6년 만에 첫 10조 원을 달성하리라는 예측이다. 비록 전망치이지만 리오프닝 효과로 백화점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현대백화점의 10조 원 달성은 기정사실화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5월 유통업체별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

특히 명품과 골프웨어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현대백화점의 명품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하고 골프웨어 매출은 50.3%나 증가했다. 이어 아웃도어(26.5%), 여성패션(22.6%), 남성패션(22.1%) 등 의류 품목이 고르게 성장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휴가철 관련 품목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8%나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7월 1일부터 4일까지 매출 신장률은 수영복이 186.5%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그렸다. 이어 가전(125.8%), 선글라스(100.4%), 우양산(97.3%), 아웃도어(51.1%)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부분 야외활동에 필요한 품목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노리기 위해 꾸준히 명품과 의류 품목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막스마라·무이·랑방·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2022 S/S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했다.

4월에는 최대 골프 페어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왁·던롭·쉐르보·헤라디야 등 골프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의류 행사를 통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하반기 의류 행사 등 계획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아 구체적 행사 내용은 알지 못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심리 효과로 명품, 골프웨어, 여성복·남성복 등 품목별로 모두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리오프닝 및 야외활동 증가하는 시기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백화점 부문 영업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더현대는 MZ세대 매출 비중이 50%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입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연간 8000억 원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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