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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기업분할 이슈 털고 시공능력평가 3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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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기업분할 이슈 털고 시공능력평가 3위 복귀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8.02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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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5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평가에서 지난해 기업 분할 탓에 평가받지 못한 자기자본이 반영되면서 2년 만에 ‘톱3’ 자리를 되찾았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공시한 '2022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해 8위에서 5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DL이앤씨의 시공능력평가 3위 복귀는 예견돼 있던 일이었다. 지난해에는 기업 분할이라는 일회성 이슈의 영향으로 경영평가액 부문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DL이앤씨의 전신인 대림산업은 지난 2018년 3위로 올라선 이후 2020년까지 3년 연속 3위를 수성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 부문을 DL이앤씨로 분할하면서 신설법인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실질 자본금이 낮게 평가되면서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평가 당시 DL이앤씨의 자기 자본금은 0원이었다.

하지만 DL이앤씨는 올해부터 경영평점과 자본금을 회복하며 3위 자리를 되찾았다. DL이앤씨의 올해 경영평가액은 지난해 1조392억 원에서 4조9827억 원으로 무려 4조 원가량 늘어났다. 경영평가액으로만 보면 2위 현대건설(4조2795억 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3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의 이익 개선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의 3위 복귀로 지난해 3위부터 8위까지의 건설사들에게 순위 하락이 발생했다.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은 3위에서 5위로 2계단 하락했고 대우건설(대표 백정완, 6위),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 7위), 롯데건설(대표 하석주, 8위)은 지난해보다 1단계씩 내려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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