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래스는 지난 2016년 6월 10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연간 판매량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10년간 25만1060대를 팔며 수입차 중 최다를 기록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도전이 거센 가운데 E클래스의 인기는 올해도 흔들리지 않았다. 7월까지 판매량이 1만7108대로 수입차 모델 전체 1위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11.5%)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E클래스는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성능, 편의사양 등이 고루 장점으로 꼽힌다. 모델 최초의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스티어링 휠 림 앞뒤로 센서 패드를 탑재해 정전식 핸즈-오프 감지 기능 등이 담겼다.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고성능 AMG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상품성으로 수입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벤츠는 조만간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더 뉴 EQE'를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휠베이스만 3120㎜에 달한다. S클래스 못지 않은 실내 공간이다. 하이퍼 아날로그라는 테마로 개발된 모델로 3개의 디스플레이가 동시에 적용된다.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30Nm, 배터리 용량은 90kWh로 달해 유럽 WLTP 기준 최대 1회 완충 시 66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인증에선 400km 초반대까지 나올 것으로 주목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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