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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컴투스 야심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높은 완성도와 깔끔한 그래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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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컴투스 야심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높은 완성도와 깔끔한 그래픽 눈길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8.18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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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올해 최고 기대작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16일 출시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서머너즈워’ IP의 신작인 만큼 기자가 크로니클을 직접 플레이하며 어떤 게임인지 살펴봤다.

서머너즈워의 원작인 ‘천공의 아레나’는 수집형 턴제 RPG 장르로 지난 2014년 4월 출시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컴투스를 모바일 게임 명가의 자리에 올려놓은 1등 공신이다.

2021년 후속작인 ‘백년전쟁’은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출시됐으나 원작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했고, 이에 컴투스는 야심차게 세 번째 시리즈 ‘크로니클’을 MMORPG 장르로 기획해 출시했다.

▲귀엽고 깔끔한 카툰렌더링 그래픽.
▲귀엽고 깔끔한 카툰렌더링 그래픽.

직접 플레이해본 크로니클의 첫인상은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그래픽과 수집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소환수가 매력적인 게임이었다.

카툰렌더링 방식으로 디자인된 귀여운 캐릭터들과 이질감없는 3D 배경 그래픽으로 크로니클의 세계를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다양한 소환수들이 수집욕을 자극한다.
▲다양한 소환수들이 수집욕을 자극한다.

소환수는 현재 약 350여 종이 존재하며 각각 불, 물, 바람, 빛, 어둠의 5개 속성 중 하나를 가진다.

유저는 적의 속성과 스킬 구성 등의 특징에 맞춰 한 번에 최대 3종의 소환수를 전략적으로 소환해 플레이할 수 있다.

지루할 틈이 없을 만큼 다양한 콘텐츠도 눈에 띈다. 장르가 MMORPG인 만큼 필드에서 벌어지는 ‘스토리 퀘스트’가 존재하며 이와 연계되는 ‘지역 탐방’과 ‘반복 의뢰’가 존재한다. 매일 특정 시간에는 다양한 보상의 획득이 가능한 ‘필드 이벤트’도 열린다.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한 콘텐츠들.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한 콘텐츠들.

또한 필드엔 광물이나 과일 등의 각종 채집물이 존재하고 물가에선 낚시도 가능해 취향에 따라 생활 콘텐츠만을 플레이해도 좋다. 특히 광물채집을 통해서는 영웅등급의 장비도 과금없이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소환수 각성 재료 획득이 가능한 카이로스, ▶200개 층이 존재하는 ‘시험의 탑’ ▶소환수 경험치 아이템, 룬 강화석, 장비류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는 ‘성장의 길’ ▶전설등급 장비 획득이 가능한 ‘레이드’ ▶강화와 재료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균열’ ▶PVP 콘텐츠인 ‘아레나’ 등의 콘텐츠가 존재한다.

또 ▶현재 100층까지 존재하는 천공의탑 ▶소환수 입장 제한에 맞춰 보스를 물리치면 각종 제작 재료 아이템을 획득 가능한 원정 ▶소환사간 전투를 통해 천공석을 획득할 수 있는 전장 콘텐츠가 존재하나 기자는 33레벨, 2막까지만 스토리를 진행해 해당 콘텐츠는 이용해볼 수 없었다.

이 콘텐츠들은 캐릭터와 소환수의 육성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플레이해주는 것이 좋다. 다소 ‘숙제(?)’가 많아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자동 시스템 활용이 가능해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최고 등급인 5성 소환수의 획득확률은 1%로 과금 문턱이 높지 않다.
▲최고 등급인 5성 소환수의 획득확률은 1%로 과금 문턱이 높지 않다.

과금모델은 무겁지 않은 편이다. 육성을 위한 각종 재화는 앞서 언급한 콘텐츠들을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다.

확률형 뽑기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5성 소환수를 획득할 확률은 1%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를 위한 재화들도 33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하며 어렵지 않게 수급할 수 있었다. 또 계정당 1회에 한해 5성 소환수를 무조건 획득할 수 있는 '선별 뽑기'와 천장시스템도 갖췄다.

게다가 낮은 등급의 소환수도 진화를 통해 최고 등급인 6성까지도 손쉽게 성장시킬 수 있어 무과금이나 소과금 유저들도 천천히 플레이한다면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조다.

▲높은 등급의 소환수가 없다면 낮은 등급을 진화시키면 된다.
▲높은 등급의 소환수가 없다면 낮은 등급을 진화시키면 된다.

크로니클은 최근 나온 국산 MMORPG 중에선 비교적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었지만 전투는 다소 아쉬웠다.

우선 유저의 캐릭터인 ‘소환사’ 외에 3종의 소환수와 동행하며 집단 전투를 벌여야 하기 때문에 타격감이나 손맛은 부족했다.

전투에서의 사운드와 그래픽 이펙트는 화려했지만 총 4개 캐릭터가 동시에 공격하고 스킬을 사용하는 탓에 직접 조작으로 느낄 수 있는 액션성이 반감된다는 느낌이다.

특히 소환수들의 AI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컴투스는 크로니클 출시 전 ‘직접 플레이하는 게임’이라며 컨트롤로 낮은 전투력을 커버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보스몬스터가 광역기를 사용했을 때 소환수는 스킬 외에는 직접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을 맞고 사망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전투력이 낮은 경우 소환수들이 먼저 죽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전투력이 낮은 경우 소환수들이 먼저 죽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낮은 전투력임에도 회피 기술을 믿고 높은 전투력을 요구하는 던전에 들어간 기자는 결국 소환수들을 모두 죽이고 보스몬스터와 1:1 대결을 벌여야만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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