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돌은 명인제약 이가탄과 동화약품 잇치, 동아제약 덴파사, 종근당 이튼큐 등 쟁쟁한 브랜드를 제치고 압도적인 득표수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사돌은 프랑스 라로슈 나바론(현 로슈)에서 개발한 잇몸치료제로 1978년 동국제약이 국내에 수입하며 첫 선을 보였다. 치주질환 개념 자체가 전무하던 1970년대에 인사돌을 판매하며 전 국민에게 잇몸병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꾸준한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틈새시장을 개척, 국내 잇몸약 시장에서 점유율 약 60%를 매년 기록하며 리딩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케일링 등 치주치료 후 치은염(잇몸염)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인사돌이 오랜 기간 국민 잇몸 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눈도장을 찍은 데는 효능·효과에 대한 객관적 입증과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점자 표기 등 포장 변경과 정제 크기 축소를 통한 소비자 접근성과 복용 편의성 제고, 치주질환의 관리·치료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과 사회공헌활동 등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여러 연구에서 잇몸병과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이 지속 확인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건강한 인생을 위해서는 건강한 잇몸을 위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치주과학회와 함께 홍보하며 전 국민의 구강건강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효의 가치를 되새기는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은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 아래 2015년부터 매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2014년 새로운 개념의 잇몸약 복합제 '인사돌플러스'를 발매했다. 인사돌플러스는 서울대 치대·충남대 약대와의 산학 협동을 통해 10여 년간 연구를 통해 나온 결실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2016년에는 약국전용 프리미엄 구강케어 브랜드 '인사덴트 닥터'를 론칭하고 의약외품이자 잇몸관리 전문치약인 '인사덴트 닥터 치약'을 출시하며 인사돌 라인업을 확장했다.
국내 임상연구로 인사돌의 효능효과 데이터를 다수 확보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를 활용한 근거 중심 마케팅은 인사돌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게 동국제약 측 설명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인사돌은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잇몸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민 브랜드로서 인사돌 제품에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