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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원대 수입 세단...폭스바겐 ‘제타’ 가성비 내세워 준중형 세단 1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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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원대 수입 세단...폭스바겐 ‘제타’ 가성비 내세워 준중형 세단 1위 돌풍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8.24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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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제타’가 준중형 세단 1위에 올라섰다. 벤츠, BMW가 양분하고 있는 각 세그먼트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제타는 1617대가 판매되며 수입 준중형 세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위였던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1502대)’를 제치고 다시 선두에 올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줄면서 제타 역시 전년 동기(2815대)보다 42.5% 감소했지만 순위는 오히려 한 단계 뛰었다.

중형 세단(3시리즈), 준대형 세단(E클래스), 대형 세단(S클래스), 소형 SUV(X1), 중형 SUV(X3), 대형 SUV(X5) 부문은 벤츠와 BMW가 1위를 다투고 있지만 준중형 부문에선 유일하게 제타가 1위다.

제타는 디젤 위주 차량으로 구성된 폭스바겐 라인업 중 현재 유일한 가솔린 모델이다. 2020년 6년 만에 신형이 출시돼 지난해 티구안, 아테온, 골프 등을 제치고 브랜드 최고 인기 모델로 등극했다. 올해도 티구안에 이어 2위다.

제타의 강점은 가성비로 꼽힌다. 유럽차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2000만 원대(2949만 원 시작) 가격이 큰 메리트다. 수입차지만 진입장벽이 낮아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실제 2030 점유율이 40.5%며 판매량 또한 전체 8위로 높은 편이다. 이 가격대의 경쟁 차종이 드물다 보니 인기가 꾸준하다.

가격대는 낮지만 전 라인업에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등 운전 보조시스템을 기본 적용했고 앞좌석 통풍 시트 등의 옵션도 장착했다. 또 1.4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저공해 3종 엔진으로 구분되는 등 친환경적 부분도 살렸다. 

최근 반도체 수급 문제로 출고 대기가 여전히 극심한데 제타는 지난달까지 1~2달 내 빠른 출고가 가능해 수요가 꾸준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제타는 현재 물량이 거의 소진된 상태로 하반기 신형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된다. 신규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158마력에 각종 안전사양과 반자율주행을 지원하는 IQ.드라이브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구체적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이란 브랜드 전략하에 하반기 제타를 포함한 가솔린 모델 2종과 순수 전기차 1종이 추가될 예정”이라면서 “법인 설립 이래 가장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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