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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햇반] 즉석밥 시장 독주, 압도적 점유율로 '국민밥' 지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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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햇반] 즉석밥 시장 독주, 압도적 점유율로 '국민밥' 지위 굳건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8.2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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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각자대표 손경식·최은석) 햇반이 2022년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즉석밥 부문 1위에 올랐다.

햇반은 오뚜기 오뚜기밥과 동원F&B 쎈쿡 등 경쟁 제품들을 압도적인 표 차로 제치고 소비자 1위 즉석밥 브랜드로 선정됐다.

CJ제일제당은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6년 12월 햇반을 출시하며 무균 상온 즉석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솥밥 전문점이나 집에서 갓 지은 듯한 맛과 전자레인지 조리를 통한 편리성,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가정간편식(HMR)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즉석밥 시장의 고유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시장 조사·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즉석밥 시장에서 CJ제일제당 점유율은 2021년 기준 66.9%로 압도적이다. 2등인 오뚜기(30.7%)와는 약 36.2%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독보적인 공정으로 맛과 품질을 변함 없이 유지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발빠르게 읽으면서 혁신과 진화를 지속해온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 스테디셀러 제품 '햇반'
CJ제일제당은 전국의 쌀 원산지 중 좋은 쌀을 엄선해 고르고 품질 유지의 최적 조건인 15℃ 저온 창고에 보관한다. 도정 후 집에서 밥을 짓는 것처럼 쌀을 깨끗이 씻고 물에 불린 후 압력밥솥의 원리로 24시간 내 밥을 짓는다. 20년간 축적해온 기술로 집밥처럼 맛있는 밥 맛을 구현한다.

햇반 용기와 뚜껑은 식품에 적합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끓는 물에서도 성분과 외형이 변형되지 않는다. 용기 제작 시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전자레인지 조리에도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다층 구조의 산소 차단층으로 된 햇반 용기와 뚜껑은 공기 유입을 차단해 부패를 막아준다. 반도체 공장에서만 볼 수 있는 클린룸(Clean Room)에서 무균 포장해 안전하고 맛있는 밥 맛을 유지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의 당일 자가도정 시스템은 ‘갓 지은 밥맛’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력 중 하나다. 쌀은 도정하는 순간부터 품질 열화가 시작돼 맛이 떨어지게 되는데, 햇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도정설비를 도입해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있다.

시장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라인업 확장,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1년 첫 번째 리뉴얼로 품질을 끌어올렸고 2003년 오곡밥 등 잡곡밥 7종을 출시했다. 2005년에는 2공기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듬해인 2006년에는 인도 치킨커리밥 등 덮밥류를 선보였다.

2008년에는 저단백밥 등 기능성밥과 햇반을 활용한 죽을 출시했다. 2011년 두 번째 리뉴얼을 진행하며 브랜드 슬로건을 변경했다. 2013년에는 흰쌀죽을 출시했고 2015년에는 한 끼 식사를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컵밥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데 주목, 햇반컵반을 선보였다. 2018년에는 현미와 흑미, 보리를 고루 섞어 집에서 먹는 잡곡밥을 그대로 구현한 매일잡곡밥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장수 브랜드이지만 MZ세대를 타깃으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마케팅 활동과 당일 도정으로 뛰어난 맛·품질, 꾸준한 R&D(연구개발)을 통한 제품군 확장 등이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요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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