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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은 레드오션이라"...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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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은 레드오션이라"...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9.1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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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내년 예정된 IPO(기업공개)를 대비해 기업 가치 높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의 공격적인 환경·에너지 M&A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계획한 포트폴리오에 부합하는 환경·에너지 분야의 좋은 매물이 나온다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M&A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기업 인수 및 지분 확보에만 총 3조5780억 원을 투자했다.  모두 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기업이다.

2020년 수처리업체 EMC홀딩스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등 폐기물 관련 6개 기업을 인수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으며 TES, 삼강엠앤티 등 총 4개의 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업을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의 이 같은 행보는 내년에 있을 IPO와 무관치 않다. 기존 건설업이 레드오션(포화시장)에 다다른 만큼 미래 산업에 투자해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여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본업인 건설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 분야에 집중한 탓에 건설업은 상대적으로 위축됐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1조1442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수주액 4263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또한 지난 7월 신규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을 론칭하면서 한강변, 강남권 등 알짜 사업지의 수주를 노리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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