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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닌텐도의 신작 액션 슈팅 ‘스플래툰3’ 편의성 개선...다시 한번 스위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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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닌텐도의 신작 액션 슈팅 ‘스플래툰3’ 편의성 개선...다시 한번 스위치 바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9.26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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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지난 9일 발매한 스위치 신작 ‘스플래툰3’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

일본에서도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닌텐도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액션 슈팅 스플래툰3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스플래툰은 지난 2015년 닌텐도 위유(Wii U) 플랫폼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테스트부터 게이머들의 반응은 호평일색이었다.

현재는 포켓몬스터나 마리오, 젤다 시리즈 못지 않은 닌텐도의 플래그십 IP로 자리잡았고 2편부터는 스위치로 출시되고 있다.

이번 스플래툰3는 전작들과 다르게 한국어를 지원하며 국내에도 정식 발매돼 접근성을 낮췄다.

새로운 기술과 무기 추가는 물론 유저들을 위한 편의성 개선도 있었다. 전작에선 일정 기간 동안만 플레이 가능했던 ‘연어런’이 언제든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스플래툰은 기본적으로 ‘땅따먹기’ 게임이다. 페인트가 충전된 총과 활, 검, 대포, 폭탄, 롤러 등을 활용해 맵을 자신의 팀 색으로 물들이는 쪽이 승리한다.

직접 플레이해본 스플래툰3는 닌텐도 특유의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콘솔 패키지 게임의 높은 완성도가 조화롭게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흥미를 붙이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근래의 모바일 게임들과 다르게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즐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작은 다소 어려웠다. 스플래툰은 키보드와 마우스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PC FPS 게임과 다르게 패드의 스틱과 자이로 기능을 활용해 적을 조준해야 한다.

조작이 생소하기도 했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에임이 확 틀어져 미세한 조준은 많은 숙련도가 필요해 보였다.

▲스플래툰은 누가 더 많은 땅을 먹었는지가 승리를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다. 그렇다고 적과의 전투를 등한시해서도 안된다
▲스플래툰은 누가 더 많은 땅을 먹었는지가 승리를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다. 그렇다고 적과의 전투를 등한시해서도 안된다

게임은 3분 동안 진행되며 맵 전체에 더 많은 페인트를 칠한 팀이 승리하기 때문에 빈 공간이나 상대 본진 근처의 땅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죽을 때마다 리스폰 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를 쓰러뜨린다면 상대적으로 활동 시간이 많아져 페인트를 칠할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기자는 자이로의 조작이 어려워 정신없이 페인트를 칠하다가 사각에서 날아오는 상대의 공격이나 폭탄을 피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았다.

▲싱글 플레이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싱글 플레이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연습을 위한 싱글 플레이 콘텐츠도 존재한다. 털나잉크에 감염돼 날뛰는 문어 군단을 주인공과 꼬마 연어가 맞서 싸우는 콘텐츠다.

70여 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모두 클리어하면 히어로 장비 레플리카 세트를 획득해 유저들과의 전투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유저들과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는 지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라이빗 매치, 랜덤하게 전 세계의 유저들과 실력을 겨루는 레귤러 매치, 랭크 시스템이 적용된 카오폴리스 매치가 존재한다.

유저 대전은 실력자가 많기 때문에 만약 스플래툰3 시리즈가 처음이라면 싱글플레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찾고 충분히 감을 익힌 후 도전해 보도록 하자.

▲기자에게 너무 어려웠던 스플래툰. 매번 팀내에서 꼴지를 기록했다
▲기자에게 너무 어려웠던 스플래툰. 매번 팀내에서 꼴지를 기록했다

기자는 레귤러 매치에서 매번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그때마다 이 게임에 채팅 기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위안이었다.

페스티벌 매치는 서버 전체가 참여한다. 3개 중 하나의 진영을 선택하면 같은 진영의 플레이어들과 팀을 이뤄 영역 배틀을 벌일 수 있다.

연어 런(Salmon Run)은 멀티플레이 협동 모드다. 카오폴리스 타운 내에 ‘Mr. 베어 상회’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보상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전투에 나서기 전 다양한 무기와 코스튬, 액세서리를 취향에 따라 선택하자
▲전투에 나서기 전 다양한 무기와 코스튬, 액세서리를 취향에 따라 선택하자

메인웨펀은 특성에 따라 슈터, 블래스터, 롤러, 붓, 차저, 슬로셔, 스피너, 머누버, 셸터, 스트링거, 와이퍼의 11가지로 나뉜다.

캐릭터 레벨이나 무기 숙련도를 올려 획득할 수 있는 라이센스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과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무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제 막 스플래툰3를 접해 자이로 조작이 익숙하지 않다면 쉽고 강력한 ‘롤러’를 추천한다.

이외에도 서브웨펀과 스페셜웨펀이 존재한다. 서브웨펀은 일종의 수류탄 개념으로 대량의 잉크를 소모해 사용할 수 있다.

▲깔끔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스플래툰의 세계
▲깔끔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스플래툰의 세계

스페셜웨펀은 잉크칠을 하다보면 차오르는 스페셜 게이지를 소모하는 일종의 궁극기다. 메인 웨펀과 같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어울리는 웨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용하면 잉크탱크가 가득차며 죽을 때마다 스페셜 게이지가 일정량 소실되기 때문에 전투 중 잉크가 모자라는 상황이 오거나 위기에 몰렸다면 반드시 사용하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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