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브랜드 기반 다지기와 소프트웨어(SW) 원천기술 확보, 미래기술 투자 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1월 새해 매시지에서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Top Tier) 브랜드’ 기반 다지기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자율주행‧로보틱스‧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의 스마트 솔루션 제시 등을 언급했다.
우선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 기반을 살펴보면 점유율부터 높아졌다. 수소차는 세계 1위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8월까지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점유율이 지난해 52.4%에서 올해 59.7%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부문에선 시장 점유율 5%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에도 구체적 플랜이 세워졌다. 한국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미국에는 로봇 인공지능 연구소를 세운다.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의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 2030년까지 총 18조 원을 투입해 커넥티비티·자율주행 등 신사업 관련 기술 개발, 스타트업·연구기관 대상 전략 지분 투자, 빅데이터센터 구축 등 소프트웨어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미국·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도 대대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로보틱스‧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 8월 자율주행기업 앱티브와의 합작사 모셔널이 미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 5 전기차 기반 로봇택시로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UAM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미국 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방산·항공장비 기업 허니웰과 함께 전기 항공택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