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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잘나가네...'젝시믹스' 품목 다각화‧판매채널 확대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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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잘나가네...'젝시믹스' 품목 다각화‧판매채널 확대 통했다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2.11.0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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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강민준)의 올해 4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 젝시믹스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속적인 해외 진출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 다각화한 카테고리의 안정화를 이루면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70억 원~22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33.1%나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20억 원~246억 원으로 103.7%~127.8% 오를 것으로 봤다. 대표 브랜드 젝시믹스 중심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공통적인 분석이다.

요가·필라테스 웨어를 판매하는 젝시믹스는 이미 동종업계 사이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품목에 그치지 않고 맨즈웨어, 골프웨어, 스윔웨어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주고 있는 점은 젝시믹스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요인 중 하나다.

젝시믹스는 2019년 스윔웨어, 2020년 5월 맨즈웨어, 2021년 5월 골프웨어를 순차적으로 론칭했다. 론칭 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집객 효과를 이끌었다. 여기에 엔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도 누렸다.

실제로 스윔웨어는 올 상반기 일상복으로도 가능한 블랙라벨 라인 출시 후 판매율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해외여행 규제 완화의 덕도 톡톡히 봤다. 비수기로 꼽히는 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올랐고 3분기 기준 스윔웨어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2.3% 늘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골프웨어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판매 실적 20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2019년 470만 명에서 지난해 564만 명으로 늘어 앞으로도 골프웨어 매출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해외 진출도 실적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브랜드엑스는 현재 일본, 중국 해외국가에 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설립된 일본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중국 법인은 올 2월 설립해 유통망을 확장 중에 있다.

특히 일본에서 브랜드 젝시믹스는 국내만큼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젝시믹스는 지난 3월 기준 일본 최대 쇼핑몰 라쿠텐에서 요가·라테스웨어 부문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 올해는 긴자 미츠코시, 루미네 신주쿠점 등 유명 백화점 등에 진출해 점유율을 확보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젝시믹스는 매장 형태로 뉴질랜드, 몽골, 홍콩 등에도 진출해있다. 앞으로도 해외 국가를 발굴하고 다각화한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안정화에 힘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젝시믹스는 난립하는 레깅스업체들과의 치킨게임에서 승기를 잡았다. 올해 마케팅 비용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시현될 예정”이라며 “고성장하고 있는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하며 카테고리 다각화와 고단가 제품 판매를 통한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한 바 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고 영업이익 41억4000만 원으로 69.9%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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