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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제타·골프 가솔린 출격하며 '탈 디젤' 행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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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제타·골프 가솔린 출격하며 '탈 디젤' 행보 가속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11.1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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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디젤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인업을 장착하고 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전기차 ID.4에 이어 이달에 신형 제타, 다음달에는 골프 GTI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친환경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제타와 골프 GTI 둘 다 가솔린 모델로 제타는 지난해 폭스바겐 내 판매량 1위(4794대)에 올랐는데 2년 만에 부분 변경 신형을 선보인다. 골프는 그간 디젤 모델에 집중하다 무려 6년 만에 가솔린 모델(GTI)을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지난해까지 제타 외 모든 차량이 디젤 엔진으로 라인업이 형성됐었다. 친환경이 대세로 자리 잡은 글로벌 트렌드와 역주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9월 첫 순수 전기차 ID.4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지를 늘렸다.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8월 출시 후 첫 달 357대, ID.4 역시 출시 첫 달인 9월 667대로 나란히 브랜드 내 1위에 올랐다. 최근 3개월(8~10월)로 한정하면 브랜드 판매량 1, 2위가 ID.4(1258대), 티구안 올스페이스(790대)다.
 
비록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폭스바겐 역시 10개월간 1만1170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하긴 했지만 그나마 선방한 것이다.

제타와 골프GTI 출시는 라인업 다양화뿐 아니라 판매량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제타는 지난해 브랜드 톱모델이자 비중도 33.3%에 달했다. 8월부터 물량이 소진돼 판매가 멈췄지만 7월까지 월 평균 2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올해도 1619대가 소비자에 인도됐다. 

▲제타
▲제타
▲제타
▲제타
▲제타 실내
▲제타 실내
신형 제타는 이전 모델 대비 10마력 높아진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에 최대 출력 160마력, 1750-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접근가능한 프리미엄의 전략 모델로 3200만원 대부터 시작되는 가격도 매력적이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사샤 아스키지안 회장은 15일 제타와 골프GTI 실차 공개 행사에서 “신형 제타는“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모델”이라면서 “완전히 디지털화했고 안전 사양에서도 타협을 하지 않았다”고 자부했다.
▲골프 GTI
골프는 디젤 엔진이 오래 사랑받고 있는 모델이라 GTI 자체 물량은 많이 도입하진 않는다. 소비자 선택지를 늘린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골프는 디젤 자체가 주력이다 보니 GTI의 물량 자체는 많지 않다. 라인업 확대와 마니아들을 위한 도입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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