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시승기] 티구안 올스페이스, 넉넉한 공간과 가솔린 엔진의 매력 뽐내는 '패밀리 SUV'
상태바
[시승기] 티구안 올스페이스, 넉넉한 공간과 가솔린 엔진의 매력 뽐내는 '패밀리 SUV'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12.01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젤차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던 폭스바겐이 베스트셀러 SUV(Sport Utility Vehicle)인 티구안 모델을 가솔린 엔진으로 교체했다. 내부 공간에 여유까지 더해 완벽에 가까운 패밀리 SUV를 완성했다. 지난 8월 폭스바겐코리아가 선보인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얘기다.
 
이번에 출시된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기존 티구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늘어난 공간과 가솔린 엔진 탑재다. 내·외부 스타일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외관 전면부는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폭스바겐 특유의 깔끔함을 느끼게 해줬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의 프런트 범퍼 및 펜더 디자인은 SUV의 스포티함을 배가시켰다.

실내는 폭스바겐 특유의 편안함과 편리함이 돋보였다. 10.25인치의 디지털 계기반은 주행 정보, 연료 상태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해 주고 ‘9.2 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주요 기능 및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준준형 SUV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전장 4730mm로 이전 모델 대비 30mm 길어졌다. 늘어난 전장과 2790mm의 긴 휠베이스를 통해 1열은 물론이고 2열까지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2열은 건장한 성인 남자 3명이 타도 크게 비좁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넉넉했다.

다만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야심 차게 준비했다는 7인승 차량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2열 시트를 살짝 앞으로 당기면 등장하는 3열 시트는 비좁은 느낌이 들었다. 2열에 성인이 타고 있다고 가정하면 3열은 크게 협소하다. 3열 시트는 아이가 있는 경우에 활용 가능한 공간이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패밀리카를 지향한 만큼 차체가 크지만 주행은 날렵했다. 가속을 해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시원하고 부드럽게 치고 나갔다. 급한 코너링에도 큰 흔들림 없이 조용한 내부를 유지했다. 이번에 탑재한 폭스바겐의 대표 가솔린 엔진인 2.0 TSI 엔진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장착된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 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패밀리 SUV에 걸맞은 여유로운 힘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복합연비는 10.1 km/L (도심 9.0 km/L, 고속 11.9 km/L)다.

지난 8월 진행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행사에서 샤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동급 수입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프리미엄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샤샤 아스키지안 사장의 자신감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닌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7인승 SUV로는 부족함이 있었지만 패밀리카로선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출시가는 5098만6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