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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 변신 주도한 KT 구현모 대표 3년, 경영성과·주주가치 제고 ‘탁월’...노조도 연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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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 변신 주도한 KT 구현모 대표 3년, 경영성과·주주가치 제고 ‘탁월’...노조도 연임 지지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2.0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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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 3년간 구현모 대표 체제에서 경영성과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 등 탁월한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구 대표의 연임 여부에 대한 적격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T노동조합도 이같은 구 대표의 성과를 근거로 연임을 지지하고 나섰다.

구현모 대표는 내부 출신 CEO다. 구 대표의 임기 동안 KT는 영업이익의 높은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의 올해 매출 예상액은 25조 6492억 원으로 구 대표 취임 직전년도인 2019년 매출 24조3421억 원보다 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1조 7759억 원으로 2019년 1조1511억 원보다 54%나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2019년 4.76%에서 2022년 현재 6.92%로 2.16%p 상승이 예상된다. 순이익률은 2.53%에서 4.75%로 2.22%p 늘어날 전망이다.

KT의 괄목할 만한 성장엔 구현모 대표가 취임 첫 해인 2020년 10월 선언한 ‘디지코(Digico, Digital Platform Company) KT'의 역할이 컸다. 당시 구 대표는 미디어, 금융, B2B 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선언했고 관련 사업도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순항하고 있다.

우선 미디어 사업의 경우, OTT 사업인 ‘시즌’이 2020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티빙과 합병했다. 이로써 KT는 플랫폼 운영 부담을 덜고 콘텐츠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KT스튜디오지니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크게 흥행하며 미디어 사업에 날개를 달게 됐고 3분기 기준 콘텐츠 자회사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KT는 내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IP 100개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KT의 금융 사업은 대표적으로 비씨카드와 케이뱅크가 있다. 두 사업 모두 KT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제 플랫폼이나 마이데이터, AICC 사업 등을 공유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 올해 3분기 비씨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8% 증가했고 케이뱅크는 801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직전 2분기보다 18만 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 분기 높은 성장과 꾸준한 매출을 보여주는 B2B 사업도 KT의 지난 구현모 대표 체제 3년을 지지하는 결정적 근거가 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AICC 사업은 3분기 누적 수주액이 전년보다 21%,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91.7% 증가했다.

IDC(데이터센터) 사업도 안정적 매출을 올리고 있다. KT클라우드는 매출 규모와 시설면에서 국내 IDC 1위 사업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7월엔 가산 IDC 착공을 시작했다. 앞으로 KT는 총 12개의 IDC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KT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이같은 치적을 높이 사 KT 직원 1만6000여 명이 소속된 KT노동조합도 6일 구 대표의 연임에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KT노동조합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으로 불과 30여명의 조합원만 속해 있는 소수노조가 자신의 미미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대표이사 선임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치기 위해 무리한 음해성 주장을 하는 등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KT 전체 조합원의 99%인 1만6000여 명이 소속한 다수 노조 KT노동조합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괄목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구현모 대표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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