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물류센터를 짓는 것이 아니라, 신축 후 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의 전 과정을 일괄 공급하게 된다. 수주 금액은 약 750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DLS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김환성 DLS 대표는 “자동화 솔루션은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요구된다”며 “솔루션을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해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양주허브센터에는 오스트리아 크납(Knapp)의 멀티셔틀, 독일 보이머(Beumer)의 크로스벨트 소터(Cross Belt Sorter), GTP(Goods to Person) 시스템, PTC(Pick to Conveyor) 시스템 등 최첨단 제품과 기술이 적용된다.
멀티셔틀은 자동 조절 그리퍼(물건을 집는 장비)로 다양한 크기의 상품을 정확하게 집어 운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고층의 적재 공간을 자동 운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로 상품 입출고를 할 수 있다. DLS는 멀티셔틀에 GTP와 PTC 시스템을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GTP 시스템은 셔틀에서 출고한 상품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해 피킹 효율과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PTC는 중형 크기의 박스를 셔틀로 옮겨 자동으로 입출고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중형 크기의 박스는 작업자가 직접 수동으로 입출고 해 효율이 떨어졌다. PTC 시스템은 물류센터 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하게 물류를 처리하는 등 운영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크로스벨트 소터는 물류량이 요구물동량 대비 약 40% 증가하더라도 배송지별 상품을 고속으로 분류할 수 있는 컨베이어 기반의 분류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DLS는 재고, 피킹, 출고 등 양주허브센터의 물류 프로세스 전체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해 적용한다. 또한 다이소가 보유한 전체 물류센터의 프로세스와 지표들을 통합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환성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DLS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일 뿐만 아니라 단일기업 자가물류센터를 기준으로 국내 최대 면적이다”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통, 이커머스 기업 등의 니즈에 최적화한 최첨단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공급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