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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라이엇게임즈, 새 TFT '괴물 습격!'...다양한 영웅 골라 키우는 재미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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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라이엇게임즈, 새 TFT '괴물 습격!'...다양한 영웅 골라 키우는 재미 쏠쏠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2.15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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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지난 4일 전략적 팀 전투(Team Fight Tactics, 이하 TFT)의 여덟 번째 시즌 ‘괴물 습격!’을 시작했다.

대부분의 캐릭터와 특성, 증강체가 바뀌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TFT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 새로운 변화 가득한 시즌8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점은 세 가지로 ▶영웅 증강과 ▶위협 영웅 ▶아이템 모루의 추가다.

우선 영웅 증강은 특정 챔피언 하나를 획득함과 동시에 해당 챔피언을 강화할 수 있는 특성이다. 세 번의 증강체 선택 중 단 한 번만 등장하거나 아예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

경험상 첫 번째 증강체 선택 턴을 제외하고 두 번째와 세 번째에 등장하는 영웅 증강은 유저들의 특성 혹은 보유 챔피언에 맞춰 필요한 챔피언과 관련된 증강체가 나온다. 

▲애니 조이덱을 플레이하기 위해 '애니' 증강체를 선택했다.
▲애니 조이덱을 플레이하기 위해 '애니' 증강체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위협 영웅은 이번 시즌 타이틀인 ‘괴물 습격!’에 걸맞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특성 효과가 없는 대신 높은 능력치와 강력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등장 챔피언은 람머스, 벨코즈, 초가스, 벨베스, 아우렐리온 솔, 자크, 우르곳, 피들스틱 등 8가지다.

이중 탱커인 자크와 물리 딜러인 벨베스, 광역CC기를 위한 피들스틱, 물리 딜링과 광역 CC를 둘다 보유한 우르곳은 어떤 조합에 넣어도 좋기 때문에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위협 챔피언들이다.

▲위협 특성 챔피언들.(출처: 롤체지지)
▲위협 특성 챔피언들.(출처: 롤체지지)

마지막으로 아이템 모루는 유저가 직접 아이템을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이다. 4-7 라운드부터 등장해 이후로 보스 몬스터(PvE) 라운드마다 등장한다.

특히 탱커나 딜러의 아이템을 다 채우지 못했어도 5라운드부터는 모루에서 완품 아이템이 등장하기 때문에 여기서 챔피언 특성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하면 된다.

◆ 보조 캐릭터가 딜러도 되네? 역대급 밸런스에 “재미도 두 배”

이번 시즌 브론즈 등급부터 골드등급까지 플레이하며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혔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정 특성이나 캐릭터, AD덱 혹은 AP덱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어떤 챔피언이든 조합하기 나름이다.

물론 자신이 원하지 않거나 필요하지 않은 영웅 증강도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막 TFT를 시작했다면 챔피언과 증강체들에 적응이 되기 전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영웅 증강들을 선택하고 챔피언을 활용하다 보니 이번 시즌엔 어떤 챔피언이라도 메인 캐릭터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테면 '선의' 특성의 ‘유미’는 크게 비중이 없는 보조캐릭터로 보일 수 있다. 기자도 쓸만한 증강이 없어 유미의 스킬에 치명타가 붙는 증강체를 획득했다가 깜짝 놀랐다. 큰 기대 없이 거인 학살자, 대천사의 지팡이를 유미에게 넣어주자 어떤 AP캐릭터에도 부족하지 않은 딜러가 됐다.

▲이번 시즌은 다양한 영웅 증강을 활용하는 재미가 있다.(출처: 롤체지지)
▲이번 시즌은 다양한 영웅 증강을 활용하는 재미가 있다(출처: 롤체지지)

또 뽀삐의 방어력+200 증강체가 나온다면 반드시 선택하자. 이후 증강체에서 엄호대 6특성을 활성화시키면 뽀삐의 방어력이 600 가깝게 뻥튀기 된다.

최고 등급 뽀삐의 방패 던지기 대미지는 방어력의 375%만큼 피해를 주기 때문에 3성을 달성하면 체력이 낮은 대부분 딜러들은 한방에 죽는다.

6엄호대에 2방패대, 여눈을 장착한 소라카나 조이를 하나 넣어 두면 순위 방어는 식은 죽 먹기다. 조만간 몇 시즌 전 유행했던 리롤 뽀삐 올인덱이 다시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 순위 방어를 위한 필승 덱은?

15일 TFT 정보 분석 사이트인 롤체지지(lolchess.gg)에 따르면 현재 승률과 평균 등수가 가장 높은 덱은 ‘비에고 널뛰기 덱’이다.

초반 증강체에서 무법자가 떴다면 시도해 볼 만하다. 비에고에게 AP 아이템을 몰아 주고 무법자 상징을 아펠리오스에 넣어주면 완성된다. 아펠리오스의 스킬은 ‘속박의 월식’을 선택해 비에고가 날뛸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벌어주는 게 좋다.

비에고 덱은 특히 AP딜러가 많은 별수호자 덱이나 주문투척자 덱에 강하다. 반대 입장에서 만나면 10초도 못 버티고 사라진 메이지 챔피언들을 보며 비에고의 너프를 간절히 바라게 될 것이다. 비에고 덱은 현재 TOP4 비율 89.9%, 승률 59.4%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가장 핫한 챔피언 비에고. 다음 패치에서 너프 될 것으로 보인다.(출처: 롤체지지)
▲현재 가장 핫한 챔피언 비에고. 다음 패치에서 너프 될 것으로 보인다.(출처: 롤체지지)

다음은 애니와 르블랑, 조이를 활용하는 덱이다. 초반 여신의 눈물로 빠르게 푸른 파수꾼을 만들고, 여기에 ‘배터리’ 증강체까지 획득했다면 시도해봄직하다.

조이는 스킬 사용 시 현재 TFT 챔피언 중 가장 적은 30 마나를 필요로 한다. 여기에 푸른 파수꾼으로 스킬 필요 마나 10을 낮춰주고, 배터리 증강체로 스킬 사용 시 마나를 10씩 회복하게 만들면 조이는 평타 한 대를 치고 무조건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

이상적인 아이템 조합은 푸른 파수꾼, 총검, 모렐로라고 생각하며 모렐로는 다른 아이템으로 대체해도 좋고 남는 AP 아이템은 르블랑에게 몰아준다. 팁을 하나 주자면 모렐로 대신 ‘선의’ 특성을 넣어도 좋다.

선의는 해당 챔피언이 스킬을 사용하면 아군의 주문력을 일정량 올려준다. 따라서 위 상황에서 조이에 선의를 넣게 되면 금세 주문력 400%를 찍고 한 방에 탱커를 부숴버리는 괴물 르블랑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덱은 TOP4 비율 88%, 승률 48.8%를 기록 중이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비에고 덱, 애니 조이 덱, 사미라 덱(출처: 롤체지지)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비에고 덱, 애니 조이 덱, 사미라 덱(출처: 롤체지지)

마지막으로 소개할 덱은 사미라 덱이다. 싸움꾼과 방패대 특성을 모두 가진 바이와 강력한 물리 딜러인 사미라를 중심으로 체력을 관리하다가 후반에 아펠리오스를 뽑게 되면 정말 지기 어렵게 된다.

사미라는 스킬 데미지 위주인 만큼 무한의 대검, 최후의 속삭임에 체력 흡혈 아이템 정도를 얹어준다. 아펠리오스에게는 구인수의 격노검, 거인 학살자, 흡혈 아이템을 넣어 준다.

사미라의 강력한 스킬대미지에 ‘에이스’ 특성이 터지면 탱커도 어렵지 않게 녹일 수 있다. 초반이 어렵지만 덱을 완성하기만 한다면 순방은 어렵지 않다. 현재 사미라 덱의 TOP4 비율은 86.3%, 승률은 45.3%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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