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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코리아, 지속가능 경영 착착 이행...커피 캡슐 재사용, 플라스틱 빨대 종이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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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코리아, 지속가능 경영 착착 이행...커피 캡슐 재사용, 플라스틱 빨대 종이로 교체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1.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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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품기업인 네슬레의 한국법인 네슬레코리아(대표 토마스 카소)가 탄소 중립(Net Zero)과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국내에서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등 네슬레그룹 차원에서 선언한 지속가능 경영의 달성을 위해 2019년 설립한 지속가능위원회를 중심으로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들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네슬레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지속가능 경영의 세부 목표들을 순조롭게 달성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캡슐 커피 브랜드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에서 2021년 11월부터 진행하는 캡슐 수거·재활용 프로그램이 대표 활동이다. 공식 웹사이트와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 캡슐 정기배송 서비스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와 함께 재활용 백을 신청하고, 이후 사용한 캡슐을 백에 담아 문 앞에 놓으면 택배 기사가 백을 무료로 수거한다. 수거된 캡슐은 국내 재활용 공정 과정을 거쳐 다른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된다.

작년 8월에는 GS칼텍스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슬레코리아는 수집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을 전처리 공정을 거쳐 플레이크(Flake)와 펠릿(Pellet) 등과 같은 재활용 가능 원료로 가공하고, GS칼텍스는 이를 통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국내 전 사업장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는 네스퀵 RTD(Ready to Drink, 사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의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네슬레코리아 전 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열었다. 플로깅은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활동을 의미한다.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본사 목표 아래 국내에서 포장재 변경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코코아 농가의 수익 가속화를 위한 혁신 계획이 눈길을 끈다. 소득 증진 프로그램(Income Accelerator Program)을 통해 코코아 농가 생계 여건을 개선하고 농가 자녀들의 학교 교육을 장려, 중장기적으로 재생 농업 증진과 양성평등 개선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코코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연간 투자액을 3배 이상 늘리고 향후 10년간 한화 약 1조4000억 원(10억 스위스 프랑) 이상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소득 증진 프로그램은 농부들이 현금 인센티브를 즉각 지급받도록 고안됐다. 꾸준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구축하도록 돕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네슬레는 코코아 농가가 생산하는 코코아빈의 생산량과 품질뿐 아니라 코코아 농가가 환경과 지역 사회에 제공하는 기여도에 대해서도 보상한다. 현금 인센티브는 생산국 정부의 지원과 네슬레가 인증 받은 코코아에 대해 지불하는 프리미엄에 더해 추가로 제공된다.
 

▲네슬레는 커피 농부들과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100% 재생 농업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네슬레는 커피 농부들과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100% 재생 농업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의 100% '책임재배(Responsibly sourced)' 커피 전환 활동도 두드러진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커피 농업을 지원을 위한 '2030 네스카페 플랜(NESCAFÉ Plan 2030)'을 작년 10월에 발표했다.

2030년까지 한화 약 1조4000억 원(10억 스위스 프랑)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농가의 재생 커피 농업 전환을 돕고 커피 주요 원료의 20%(2030년까지 50%)를 재생 농업 방식으로 공급받는 것이 목표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지난해 4월 식목의 달을 맞아 국내에서 #네스프레소가피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네스프레소는 캡슐 재활용 백으로 수거한 커피 캡슐을 2011년부터 알루미늄과 커피 가루로 분리해 재활용하고 있다. 수거한 커피 가루로 제작한 커피 화분 등으로 구성된 '홈가드닝 키트'를 네스프레소 클럽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국내 작가들과 협업해 완성한 작품들도 공개했다.

네스프레소는 이외에도 탄소 배출량 저감과 나무 심기, 탄소 상쇄 프로젝트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4월에는 기업의 사회성과 공익성을 측정하는 국제 인증인 비콥 인증(B Corporation Certification)을 획득했으며 지난 10월부터는 위기에 처한 커피 농가의 재건을 돕는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초콜릿 브랜드 킷캣은 원료 공급부터 제조, 유통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오는 2025년까지 5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로 킷캣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 생산지에 나무를 심고 재생농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100% 재생 가능한 전력도 활용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국내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마음더하기 챌린지' 캠페인도 열었다.

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더 많은 네슬레코리아 직원과 소비자들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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