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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 게임 승자는 넥슨·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리니지 시리즈 1년 내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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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 게임 승자는 넥슨·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리니지 시리즈 1년 내내 1위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1.0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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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인공은 엔씨소프트와 넥슨, 카카오게임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집계한 결과, 리니지 시리즈가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았고, 뒤이어 오딘: 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 던전앤파이터M(이하 던파M) 등이 상위권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형만한 아우 없다더니...다시 왕좌 오른 리니지M

지난해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니지M’이 2021년 7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게 매출 1위를 뺏기고 좀처럼 왕좌를 탈환하지 못하다가 같은 해 11월 출시된 후속작 ‘리니지W’가 엔씨소프트에 플레이스토어 1위 자리를 되찾아줬다.

리니지W의 흥행은 2022년 5월까지 이어졌고, 6월부터 12월까지는 리니지M이 다시 1위를 마크하며 흥행 신화를 다시 한번 써 내려가고 있다. 두 게임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매출이 한 해 동안 10위권 내를 유지하며 자존심을 되찾은 1년이었다.

◆인기 여전한 오딘: 발할라라이징...우마무스메로 날개 단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의 인기작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은 비록 엔씨소프트 리니지 형제에 1위를 내줬지만 지난 1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매출 순위 4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현재도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MMORPG인 만큼 인기도 쉽게 식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6월부턴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매출 순위 레이스에 가세했다. 우마무스메는 서브컬처(비주류) 장르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잠시나마 구글 플레이스토어 일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크게 인기를 얻었다.

우마무스메는 월간 순위에선 7월엔 2위, 8월엔 3위를 기록했으나 8월 말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방식을 지적하는 게이머들의 시위 여파로 9월부턴 아예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12월에서야 다시 10위권 내로 들어섰다.

◆넥슨, 던파M·피파4M 매출 꾸준...신작 MMORPG 히트2도 순위권 안착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2022년 초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M)’이 큰 인기를 끌었다. 앞서 언급한 MMORPG들과 비교하면 가벼운 과금 정책을 펼쳤음에도 3월부터 10월까지 10위권 내를 지켰다.

‘피파온라인4 모바일(이하 피파4M)’은 줄곧 4~7위 정도로 중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로 넥슨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고, ‘바람의나라: 연’도 간혹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9월부터는 신작 MMORPG 히트2가 8월 25일 출시 이후 단숨에 매출 순위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히트2는 리니지, 오딘과 같은 장르임에도 ‘선을 넘지 않는 과금’을 공언하고 실제 실천하며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도 순항 중이다.

◆캐주얼 게임의 반란 ‘탕탕특공대’ 흥행 돌풍...다양한 게임들 오르고 내린 2022년

이외에도 2022년에는 다양한 게임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 게임사 Habby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탕탕특공대’는 하반기 매출 차트에 가장 큰 이변이었다.

이 게임은 타인과의 경쟁없이 오직 솔로 플레이만 가능하다.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게임성에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호응을 받았고 지난 9월부터 매출 순위 10위권 내를 유지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중위권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게임은 중국 37모바일게임즈의 ‘히어로즈 테일즈’로 지난해 단 한 번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하위권에선 미호요의 ‘원신’, 웹젠의 ‘뮤 오리진3’,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 시프트업의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등 다양한 게임들이 매출 순위에 오르고 내리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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