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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LGU+·LG이노텍, 수익성 악화에도 올해 배당목표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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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LGU+·LG이노텍, 수익성 악화에도 올해 배당목표 지켰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2.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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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대표 신학철), LG이노텍(대표 정철동) 등 LG그룹 상장사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현금배당을 당초 목표대로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그룹 상장 계열사 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 LG화학,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 LG이노텍,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 6곳의 올해 현금배당 공시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기업이 배당목표를 달성했다.

LG화학은 보통주 1주당 1만 원, 우선주 1주당 1만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영업이익(2조9957억 원)이 2021년 대비 40.4%나 감소하면서 배당금도 같은 기간 2000원씩 감소했다. 

하지만 주주들과의 약속은 지켰다. 지난 2020년 LG에너지솔루션 분할 과정에서 생길 불확실성 제거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년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 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의 최근 3년 보통주 1주당 가격은 올해 기준으로  1만 원-1만2000원-1만 원이다.

LG이노텍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4150원이다. 영업이익(1조2718억 원)이 2021년보다 0.6% 소폭 증가했지만 배당금은 1150원이나 늘렸다. 

앞서 LG이노텍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배당성향 10%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올해 LG이노텍의 배당총액은 982억이고 당기순이익은 9798억 원이다. 이번 배당금 증가로 배당성향 10.02%를 기록하면서 약속을 이행했다.  LG그룹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배당금 증가율(38.3%)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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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도 이 흐름에 동참했다. 지난해부터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보통주 배당금은 주당 650원이며 배당총액은 2793억 원이다. 3일 공시에 따르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6617억 원이다.이대로면 배당성향은 42.2%다. 

한편 LG그룹 상장사들의 배당금 자체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은 배당금도 줄었다. 반대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LG헬로비전, LG이노텍은 배당금도 올랐다. 

최다 증가율은 LG이노텍으로 38.3%다. LG생활건강은 실적 부진 속 보통주 1주당 금액이 4000원으로 2021년(1만2000원) 대비 66.6%나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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