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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지지부진 '네오위즈' 옛 영광 되찾을까...신작 'P의 거짓'에 사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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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지지부진 '네오위즈' 옛 영광 되찾을까...신작 'P의 거짓'에 사활 걸어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2.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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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올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신작 ‘P의 거짓’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2010년 이전에는 게임사 '3N'으로 불릴 정도로 톱게임사로서 위상을 자랑했으나 최근 몇 년간은 특출난 흥행작이 없었다는 게 게임업계의 평가다. 올해 네오위즈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어느정도 실적을 거두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던 스페셜포스. 한때 국민 FPS라 불렸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던 스페셜포스. 한때 국민 FPS라 불렸다.

네오위즈는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스페셜포스, 크로스파이어, 피파온라인2 등 다양한 인기작을 퍼블리싱하며 ‘3N’이라고 불릴 만큼 인지도가 높았지만 현재는 맞고, 섯다, 포커와 같은 웹보드 게임을 캐시카우로 두고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네오위즈의 실적은 성장보단 정체에 가까웠다. 2019년 매출 2545억 원과 영업익 236억 원을 기록했고 2020년엔 매출 2896억원과 영업익 603억 원, 이어 2021년엔 매출 2612억 원과 영업익 213억 원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는 매출 2953억 원, 영업익 235억 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트리플A급 신작 ‘P의 거짓’이 지난 2022년 독일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으며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기대되는 게임으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P의 거짓은 3인칭 액션 RPG로, 흔히 알고 있는 ‘소울류’ 게임을 말한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한 그래픽으로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했다.

지난 ‘지스타2022’ 시연에서도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와 화려한 액션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네오위즈 부스는 가장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또 올해는 하이엔드 2D 그래픽을 갖춘 브라운더스트2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브라운더스트는 조합, 진형 등의 전략적 전투와 여러 퍼즐 요소가 가미된 모험이 특징인 게임이다.

아울러 작년 3분기 네오위즈의 영업익 흑자전환을 견인한 ‘고양이와 스프’ IP 신작도 출시된다.

증권가의 실적 예상치도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네오위즈가 매출 4358억 원과 영업익 9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대로 P의 거짓이 성공할 경우 네오위즈는 2022년 예상 실적보다 매출은 48%, 영업익은 296% 가량 증가한 성장을 거두게 될 전망이다.

최지원 네오위즈 PD는 “한국 콘솔 게임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는 P의 거짓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이 되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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