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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굿즈] 중고폰 가격 가장 잘 쳐주는 플랫폼은 ‘셀로', 폰 수거 편리한 곳은 '민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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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굿즈] 중고폰 가격 가장 잘 쳐주는 플랫폼은 ‘셀로', 폰 수거 편리한 곳은 '민팃'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2.17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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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휴대전화 매입 플랫폼마다 기기 시세와 수거 방식이 달라 소비자 상황에 따른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중고폰을 팔 때 가장 고려하는 시세 측면에서는 미디어로그의 ‘셀로(sello)’가 유리하고 편리하게 판매하려면 통신사 대리점 등에 수거 단말기가 많이 설치된 '민팃'이 적당하다. 

17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현재 운영 중인 중고폰 매입 플랫폼 3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비교해봤다. 비교 플랫폼은 ▲SK네트웍스 자회사 ‘민팃' ▲KT 자회사 KT M&S의 '굿바이’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셀로(sello)’다.

민팃은 전국에 설치된 키오스크 ‘민팃ATM'을 통해 AI(인공지능) 기술로 중고폰을 검수하고 매입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굿바이는 당근마켓처럼 직접 매입가를 설정해 타인과 사고파는 ’직거래‘와 업체가 직접 중고폰을 검수·매입하는 ’굿바이 매입‘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1월 출시된 셀로는 업체가 직접 핸드폰을 검수·매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중고폰을 팔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인 휴대전화 시세 부분에선 ‘셀로’가 우위를 점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의 휴대전화 2개 기종씩 총 6개의 최고가·최저가 시세를 검색해보니 15일 기준으로 셀로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셀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폰, LG전자의 G8, 벨벳 총 6종의 최고가와 최저가에서 모두 가장 높은 가격을 제공했다. 굿바이는 6종 모두 가격이 가장 낮게 책정됐다.

이는 각 플랫폼들이 중고폰 상태에 따라 부여하는 등급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플랫폼들은 중고폰의 액정 상태나 스크래치 등 하자 정도를 검수해 등급을 부여하고 매입가 견적을 결정한다.

현재 민팃은 A~D 4단계 등급제를 취하고 있으며 굿바이는 Excellent/Bad 2단계로 구분하고 직접 검수 후 Excellent(최고가)에서 차감하는 식으로 매입가를 결정한다. 셀로는 기존 A~D 4단계 등급제에서 B+를 추가해 5단계로 늘렸다.

셀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중고폰은 약간의 스크래치나 흠집만 있어도 B등급으로 떨어지는데 A와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는 불만이 많았다”면서 “B+를 추가해 작은 스크래치만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걸 막는 완충재 역할을 하게 해 자연스레 A등급 가격도 더 올라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고폰 수거는 민팃이 좀 더 편리했다. 민팃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대리점이나 롯데하이마트 등 가전양판점에 설치된 민팃ATM에서 직접 검수 받고 매입을 진행할 수 있다. 인근에서 단시간 매입 진행이 가능하고 매입가 입금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중고폰 검수 측면에서는 ‘견적받고 팔기’ 기능을 가진 셀로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이용자들은 셀로에서 제공하는 성능 검사 서비스와 중고폰의 외관 사진을 활용해 미리 견적을 확인할 수 있다. 견적을 확인하기 위해 대리점을 찾아가거나 택배를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거다. 굿바이는 택배로 보내 전문가의 정확한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플랫폼마다 전사적으로 진행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S23 이벤트의 경우 셀로가 3사 중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민팃과 굿바이는 갤럭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갤럭시 라인 휴대전화 반납 시 최대 15만 원의 추가 혜택을 지급하고 있다. 셀로는 최대 15만 원 혜택 지급과 더불어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유플러스닷컴에서 갤럭시S23 사전예약한 고객 ▲이벤트 기간 중고폰을 판매한 고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판매 후기 작성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권을 선착순 지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 묵혀 있는 중고폰들이 많은데 중고폰 매입 플랫폼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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