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여식은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부터 비대면으로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올해 장학금 수혜자는 가톨릭 꽃동네 대학교 권예린 등 101명이 선발됐다. 1년 등록금을 두 학기에 나눠 지급 받는다. 장학금 규모는 1학기와 2학기 합산 총 11여억 원이다.
김중수 이사장은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은 유한재단은 여러 교육과 복지사업 사회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학생들의 장학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여러분들이 올곧게 자라 유일한 박사의 정신이 지향하는 공의식(public mind)을 갖고 사회발전과 안정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일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건전한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기업이윤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되돌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 재산 사회환원을 통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1970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54년간 매년 우수 대학생을 선발,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왔다. 장학금 수혜자는 7000여 명에 이르며 지원금액은 총 230여억 원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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