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약품, 노사 단체교섭 전격 타결…교섭 개시 9개월 만
상태바
현대약품, 노사 단체교섭 전격 타결…교섭 개시 9개월 만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2.27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약품은 지난 23일 노사 단체 교섭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타결은 지난해 5월 단체 교섭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이다. 현대약품 노사는 그간 임금 인상과 단체 협약 개정을 놓고 23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 왔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임금 3% 인상 △생산직 여사원 상위 2호봉 신설 △장기근속 포상 확대△건강 검진 확대 △기본급 대비 격려금 25% 지급 △신규 입사자 연차 휴가 근로기준법 수준 축소 △신규 입사자 연봉 조정 △성과 연동을 포함한 임금 체계 개편을 위한 노사 TFT 구성 등이다.
 

▲이상준 대표(오른쪽)와 허성덕 위원장
▲이상준 대표(오른쪽)와 허성덕 위원장

현대약품 노사는 임금 인상과 단체 협약 갱신을 놓고 교섭해오던 중 지난해 10월 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신청, 조정 중지 결정 등으로 생산 공장에서 하루 3시간의 부분 파업을 단행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 이후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하면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는 "올해 노사 교섭이 전향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단체 교섭 체결을 계기로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노사간 협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기업 가치를 제공하겠다. 앞으로도 노사가 원만한 관계 속에서 상호 신뢰를 구축, 새로운 노사 문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