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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다양한 신작과 해외 진출로 실적 개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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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다양한 신작과 해외 진출로 실적 개선 총력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3.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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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올해 데드사이드클럽, 오븐스매시, 브릭시티, 마녀의성 등 신작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20년까지 매년 영업 적자를 기록해 왔다. 그러다 2021년 쿠키런: 킹덤이 크게 흥행하며 말 그대로 ‘퀀텀 점프’했다. 2021년 매출은 3693억 원으로 2020년 705억 원보다 424%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61억 원 적자에서 56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작년 데브시스터즈의 잠정 실적은 매출 2146억 원, 영업이익은 –202억 원으로 재차 적자전환했다. 마케팅과 외부 IP 사용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 역시 41.9% 줄며 부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신규 IP인 데드사이드클럽, 브릭시티와 쿠키런 IP를 활용한 오븐스매시, 마녀의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우선 지난 2월 28일 스팀을 통해 ‘얼리억세스’로 공개된 데드사이드클럽은 횡스크롤 건슈팅이라는 생소한 장르에 3D 실사풍의 그래픽으로 화려함과 손맛을 더한 게임이다. 매칭이 되지 않는 부분과 서버 렉 등이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게임 자체는 재밌다는 평가가 많다. 데브시스터즈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식 출시에선 달라진 것이란 평가다.

2분기엔 쿼터뷰 방식으로 다수의 유저들과 대결을 벌이는 난투형 대전 액션, 쿠키런: 오븐스매쉬가 출시될 예정이다. 트레일러를 통해 5:5 팀전, 30명이 참여하는 배틀로얄, 10:10 팀전 등 다양한 게임 모드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PC, 콘솔, 모바일 등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이어 3분기엔 새로운 IP ‘브릭시티’가 찾아온다. 심즈 시리즈나 타이쿤류와 같이 자신만의 도시를 만드는 건설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데브시스터즈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잘 살린 게임이다. ·모바일로 출시될 예정이며 샌드박스 게임을 지향하고 있어 한국산 ‘마인크래프트’를 기대하는 게이머도 적지 않다.

4분기엔 쿠키런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이 출시된다. 귀여운 쿠키런 캐릭터들과 다양한 퍼즐을 풀며 마녀의 성을 탈출하기 위해 모험을 펼친다는 콘셉트이며, 액션 및 배틀 장르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증권가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에프앤가이드는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신작 출시에 힘입어 매출 3448억 원, 영업이익은 573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어 2024년엔 매출 4164억 원, 영업이익 91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데드사이드클럽을 비롯한 신작들을 중심으로 2023년 이용자층 확대 및 실적 반등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어 ‘브릭시티‘와 실시간 배틀 아레나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신작과 함께 신규 IP 및 쿠키런 IP의 확장 및 플랫폼 개척,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이와함께 올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지난달 설립한 유럽 법인을 통해 신작들의 현지 인지도 향상 및 현지 공략 활동과 함께, 미국 법인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서구권 시장으로 가능성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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