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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 첫 분양 두 곳서 흥행몰이 성공...평택·동대문·운정 분양도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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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 첫 분양 두 곳서 흥행몰이 성공...평택·동대문·운정 분양도 기대만발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3.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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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올해 분양을 실시한 단지 두 곳이 모두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분양가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및 좋은 입지 조건이 흥행 성공 원인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일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일반공급 접수 결과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98.8 대 1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87가구 모집에 4995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57 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5일 청약을 진행한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1순위 청약에서 355가구 모집에 2887명이 몰리며 평균 8.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는 36가구 모집에 984명이 청약을 하며 27.33 대 1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브랜드 단지라는 점과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분양가로 경쟁력을 갖춘 것이 흥행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해제된 지역임에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3.3㎡당 평균 분양가는 3411만 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11억7000만 원대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영등포중흥S클래스’의 최근 호가가 13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1억 원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푼 뒤 서울에서 처음 분양하는 단지라는 점도 흥행에 한몫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됐다. 추첨제는 청약 가점과 상관없이 입주자를 뽑는 제도다.

GS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규제 완화, 합리적인 분양가, 좋은 입지, 자이(Xi) 브랜드 가치 등 여러 복합적인 이점이 청약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GS건설은 3월에만 경기 평택 ‘고덕자이 센트로’,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경기 파주시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추가 분양할 예정이다. 세 곳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흥행이 예상된다.

다만 ‘고덕자이 센트로’의 위치가 경우 미분양 위험지역으로 꼽히는 평택이라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주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미분양 주택 총 8052가구 중 평택시에서 미분양된 아파트가 1684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권 전체 미분양의 21% 정도를 차지한다.

GS건설 관계자는 “3월 분양 예정인 지역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지역 시장 상황에 따라 (청약 흥행 여부가) 갈릴 것”이라며 “다만 규제 완화가 점차 효과를 보기 시작하면서 분양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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