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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아퀴타스 LNP 활용 mRNA 독감백신 개발 본격화…내년 1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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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아퀴타스 LNP 활용 mRNA 독감백신 개발 본격화…내년 1상 목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3.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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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메신저리보핵산(이하 mRNA) 독감백신 개발을 본격화했다. 그간 축적해온 독감백신 기술과 검증된 아퀴타스 기술을 활용해 2024년 1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해 4월 캐나다 소재 아퀴타스와 체결한 지질나노입자(Lipid Nano Particle, 이하 LNP) 관련 개발과 옵션 계약(Development and Option Agreement)을 통해 mRNA 독감백신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최근 LN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Non-exclusive licensing agreement) 옵션을 행사했다고 9일 밝혔다.

LNP는 나노입자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게 운반해 mRNA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 시스템으로 mRNA 기반 약물 개발에 있어 핵심 기술이다. LNP 전달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아퀴타스가 보유 중인 LNP 기술은 화이자(Pfizer)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에 적용된 바 있다.

mRNA는 세포에 특정한 단백질을 만드는 지침을 전달하는 유전 물질이다. 어떤 유전자든 몸으로 전달 가능해 우리 몸에 필요한 유전자를 도입하는 유전자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 희귀질환, 대사·신경 질환 등 여러 질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GC녹십자는 mRNA 생산 설비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독감백신을 생산하는 전라남도 화순 공장에 mRNA 시생산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완제시설인 통합완제관도 최근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mRNA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백신 및 희귀질환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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