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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넥슨 FPS 신작 '더파이널스', 시원시원한 액션· 묵직한 손맛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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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넥슨 FPS 신작 '더파이널스', 시원시원한 액션· 묵직한 손맛 '일품'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3.13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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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PC FPS 신작 ‘더파이널스’의 글로벌 테스트가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벽을 부수고, 날아다니며 적을 날려버리는 화끈한 트레일러로 작년 게임스컴에서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 더파이널스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더파이널스는 지난 2019년 넥슨의 자회사가 된 스웨덴의 게임 기업 ‘엠바크’의 작품이다. 이 게임이 기대를 모으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지형을 파괴하고 이를 이용한다는 신선한 설정 덕분이었다.

▲건물의 한쪽 벽을 날려버린 모습.
▲건물의 한쪽 벽을 날려버린 모습.

실제 플레이해 본 더파이널스는 트레일러에서처럼 강력한 액션을 강조한 슈팅게임이었다.

하프라이크, 카운터스크라이크, 서든어택과 같은 정통 FPS와 같이 일반적인 총기류를 사용하면서도 오버워치나 발로란트 등과 같이 다양한 스킬과 파쿠르 등을 사용하는 시원시원한 액션이 특징이다.

▲배경과 바닥, 건물 등 여러 오브젝트의 텍스쳐에도 디테일하게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다.
▲배경과 바닥, 건물 등 여러 오브젝트의 텍스쳐에도 디테일하게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다.

그래픽도 훌륭했다. 게이머들의 몰입감을 살리기 위해 배경이나 바닥, 건물 등은 물론 여러 오브젝트의 표현에도 크게 신경을 썼음이 느껴졌다.

총·화염방사기·수류탄 등 다양한 무기들의 그래픽 및 사운드 효과도 수준급으로 구현돼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적과 교전 중인 모습. 묵직한 손맛이 일품이다.
▲적과 교전 중인 모습. 묵직한 손맛이 일품이다.

현재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는 날렵한 체격, 보통 체격, 육중한 체격이며 각 캐릭터별로 사용가능한 무기와 특징이 다르다.

우선 날렵한 체격은 은신이 가능한 일종의 암살자로, 저격총과 나이프를 활용할 수 있다. 체력은 150으로 가장 적지만 혼전 상황에서 은신을 통해 적의 뒤를 잡을 수 있다.

은신은 게이지를 소모해 일정 시간만 유지되기 때문에 벽을 투시해 적과 오브젝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열화상 장치를 함께 사용하면 특급 암살자로 거듭날 수 있다.

다음으로 보통 체격은 아군 치유와 수호포탑을 이용한 거점 디펜스가 가능한 보조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체력은 250이며 ‘제세동기’를 활용해 넉다운 상태의 아군을 단숨에 부활시킬 수 있다.

주무기로는 진압방패와 권총, 수류탄 발사기, 소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만약 힐러로서 오랜 시간 생존하며 아군을 보호하고 싶다면 진압 방패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 먼 곳까지 단숨에 이동이 가능한 집라인과 점프대, 적의 발사체를 요격하는 포탑이나 설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육중한 체격은 다양한 중화기와 방패를 보유한 탱커이자 전사다. 체력은 350으로 가장 많고 360도 범위에서 날아오는 대부분의 데미지를 막을 수 있는 ‘돔형 방패’를 사용할 수 있다.

무기로는 건물을 부술 수 있는 해머와 미사일, 산탄총, 유탄발사기, 화염방사기, 기관총 등을 사용할 수 있고 건물을 파괴할 수 있는 C4 폭탄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점액질총 특성을 활용해 다리를 만들고 구멍을 메꾸거나 방어진을 칠 수도 있다.

이번 테스트에선 플레이 가능한 콘텐츠가 많지는 않았다. 서울과 모나코 두 개의 맵만 이용할 수 있었고 모드는 플레이어가 3명씩 팀을 이뤄 현금을 찾아 획득하는 ‘캐시아웃’만 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기존에 출시된 FPS 게임들과 다르게 맵이 비교적 크다보니 매 게임의 양상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각 맵에는 건물 사이사이를 건너거나 빠르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집라인, 높은 점프가 가능한 점프대, 공중을 떠다니는 부유물 들이 존재한다.

▲집라인을 이용해 단숨에 건물로 침투할 수도 있다.
▲집라인을 이용해 단숨에 건물로 침투할 수도 있다.

해당 오브젝트와 파쿠르 액션으로 맵 전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투를 벌일 수 있다보니 정해진 루트가 없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또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고퀄리티 그래픽과 사운드 이펙트가 총을 쏜다는 느낌의 ‘손맛’을 한층 끌어올리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더파이널스 베타에 실망은 없었다. 테스트인 만큼 콘텐츠는 적었지만 작년 게이머들에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 트레일러의 모든 장면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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