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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오토텔릭바이오와 고혈압·당뇨 복합제 개량신약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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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오토텔릭바이오와 고혈압·당뇨 복합제 개량신약 공동개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3.14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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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대표 이기수)은 지난 10일 오토텔릭바이오(대표 김태훈)와 고혈압·당뇨 복합제 개량신약 ATB-101을 공동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토텔릭바이오의 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Olmesartan)과 SGLT(Sodium Glucose Cotransporter,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 기전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을 주성분으로 하는 복합제 개량신약이다. 

앞서 오토텔릭바이오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형 당뇨를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성인 환자 248명을 대상으로 한 3상을 승인 받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25여 개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혈압·당뇨와 함께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적응증으로 확장 개발 중이며 내년 국내 품목 허가 신청이 목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CKD 치료제로 우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왼쪽)와 오토텔릭바이오 김태훈 대표이사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왼쪽)와 오토텔릭바이오 김태훈 대표이사

이번 계약으로 영진약품은 ATB-101 3상을 공동 진행하면서 국내 비독점 판권을 가지게 됐다. 영진약품은 ATB-101 개발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 주도권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는 "양사 역량을 통합해 ATB-101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전 세계 최초 고혈압·당뇨 동반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선두주자 위치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고혈압과 당뇨는 대표 만성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서 두 질환을 같이 앓는 환자는 2020년 대비 15만 명 증가한 239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국민의 약 4.6% 수준이다.

오토텔릭바이오는 국내 3상을 통해 ATB-101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후 미국 등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도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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