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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그라비티 '리버 테일즈', 아기자기한 그래픽·다양한 퍼즐...친구·가족 함께 즐기기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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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그라비티 '리버 테일즈', 아기자기한 그래픽·다양한 퍼즐...친구·가족 함께 즐기기 '딱'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3.2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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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을 통한 장르 다각화에 나선 그라비티가 지난 16일 스팀 얼리액세스로 ‘리버 테일즈’를 출시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다양한 퍼즐요소로 무장한 리버 테일즈를 직접 플레이 해봤다.

그라비티는 그동안 플래그십 IP ‘라그나로크’에 집중 해왔다. 하지만 작년 지스타 출품작 13종 중 라그나로크는 4종에 불과했다. 나머지 9종은 횡스크롤액션, 시뮬레이션, 케쥬얼, 아케이드,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인디게임 신작이었다.

이번에 출시한 ‘리버테일즈’는 퍼즐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가깝다. 게임은 호기심 많은 아기 고양이 ‘퍼블’과 장난 꾸리기 물고기 '핀’,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귀여운 고양이와 물고기를 플레이할 수 있다.
▲귀여운 고양이와 물고기를 플레이할 수 있다.

두 명의 플레이어가 로컬 협동 모드로 즐길 수 있고, 론 울프 모드는 2인의 역할을 혼자 모두 맡아 플레이할 수 있어 비교적 난이도가 높다.

얼리액세스에선 2개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고 스테이지별로 3개의 레벨과 최종 보스가 등장한다. 또 미니게임을 즐실 수 있는 스테이지도 준비돼 있다.

게임을 시작하자 튜토리얼이 진행됐고, 조작법은 간단했다. ▲이동 ▲점프 ▲물기의 세 가지
액션으로 각종 장애물을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아케이드 게임의 형태다.

▲퍼블은 물에 빠지면 죽게 된다. 곧바로 마지막 세이브 포인트에서 게임이 리셋된다.
▲퍼블은 물에 빠지면 죽게 된다. 곧바로 마지막 세이브 포인트에서 게임이 리셋된다.

게임을 플레이 하기 전 우선 기억해야 할 점은 퍼블은 물에 들어가면, 핀은 땅으로 올라가게 되면 죽게 된는 것이다.

이를 명심하고 게임을 하다보면 장애물을 마주치게 되는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선 퍼블과 핀의 협력이 중요하다.

예를들어 핀을 괴롭히는 육식 물고기 들은 퍼블 근처에 다가오지 못한다. 따라서 육식 물고기가 보이면 퍼블과 핀이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서 함께 움직이는 편이 좋다.

▲징글징글한 육식물고기들. 피라냐로 추정된다. 그래도 고양이 퍼블이 보이면 다가오지 못한다.
▲징글징글한 육식물고기들. 피라냐로 추정된다. 그래도 고양이 퍼블이 보이면 다가오지 못한다.

또 퍼블이 땅에서 열매를 당기면 수로를 막는 장애물이 열리기도 하고, 반대로 핀이 물 속에서 끈을 당겨 나무를 들어올리거나 하는 방식으로 퍼블에게 길을 열어 줄 수 있다.

기자는 패드 하나로 혼자 두 캐릭터를 모두 조종하는 ‘론 울프’ 모드로 게임을 진행했기 때문에 협력의 재미는 느껴보지 못했지만, 장애물을 극복하는 과정은 상당히 재밌었다.

특히 게임을 진행할수록 여러 장애물이 혼합돼 두뇌 플레이를 해야하는 상황도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겠다는 인상이었다.

얼리액세스로 공개된 6개 레벨 중 첫 번재 레벨을 클리어 하는 데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됐다.

플레이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아기자기한 카툰렌더링 3D 그래픽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는 것.

또 퍼즐 요소가 가미된 여러 상황을 마주치고 헤쳐나가며 묘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고 캐릭터가 죽어도 곧바로 부활해 다시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리버테일즈 첫 화면. 아래 방향키를 누르라는 멘트가 나온다. 키보드로는 절대 작동하지 않는다.
▲리버테일즈 첫 화면. 아래 방향키를 누르라는 멘트가 나온다. 키보드로는 절대 작동하지 않는다.

아쉬웠던 부분은 게임이 PC버전으로 출시됐음에도 플레이하기 위해선 게임패드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PC에 연결할 수 있는 패드가 없다면 플레이가 아예 불가능 하기 때문에 게임을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플레이할 게임을 찾고 있다면 리버 테일즈를 추천한다.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게임인 만큼, 가볍고 즐겁게 플레이하며 관계를 돈독히 하기엔 안성맞춤인 게임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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