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게임업계 연봉 '톱'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엔씨 김택진 대표는 올해도 2등
상태바
게임업계 연봉 '톱'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엔씨 김택진 대표는 올해도 2등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3.28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긴 사람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로 나타났다. 장현국 대표는 작년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위믹스의 국내 거래소 퇴출로 많은 비난을 받은 인물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도 2위에 머물렀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작년 급여 10억 원, 상여 81억2200만 원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81억6800만 원, 기타근로소득으로 200만 원을 챙겼다.

총 연봉은 172억9200만 원으로 2021년 81억2200만 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다. 작년에 이어 올해 상여금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개발사인 라이언하트스튜디오 투자 성과에 대한 성과금이다.

위메이드는 작년 12월 직접 발행하는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되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하지만 두달 만인 지난 2월 코인원에 재상장하며 간신히 위기를 탈출했다. 하지만 장현국 대표는 2021년에 이어 작년에도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업계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2위에 랭크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급여 23억3200만 원, 상여 100억3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 원으로 총 123억8100만 원을 챙겼다.

2021년 57억7000만 원과 비교해 두 배 가량 증가했지만 올해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김 대표는 리니지2M 및 리니지W의 성공과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과 창출에 견인한 공로를 인정 받아 71억 원, 임원 장기 인센티브로 29억3000만 원 등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3위는 송병준 컴투스 이사회의장이 차지했다. 송 대표는 급여 20억4000만 원에 경영성과급 4억 원, 특별성과급 3억 원으로 27억42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2021년 10억 2000만 원과 비교해 두배 이상이 오른 액수다.

4위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로 연봉은 18억2500만 원이다. 조 대표는 급여 9억100만 원에 작년 재무성과 및 전략과제 달성 등의 성과로 9억2000만 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2021년 22억6900만 원과 비교해 다소 줄어들었다.


5위는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다. 상여없이 급여만으로 15억100만원을 챙겼고, 이는 직무·근속기간·리더십·전문성·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상위원회의 검토로 결정된 액수다. 

이지훈 대표의 작년 연봉은 데브시스터즈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1년 7억5000만원과 비교해 두배 이상이 올랐다. 반면 작년 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은 매출이 42% 줄고(3693억→2146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6위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의장으로 연봉은 14억7200만 원이다. 방 의장은 상여없이 14억6300만 원을 받았고 900만 원의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을 올렸다. 2021년 7억3300만 원보다 두 배 가량 올랐다.

7위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로, 10억35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김 대표의 급여는 10억1100만원이며 회사의 재무적 성과에 따라 1800만 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기타 근로소득은 600만 원을 올렸다. 작년 5억2800만 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의 액수다.

8위는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으로 5억68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 의장의 급여는 4억 6800만 원이며 신작 개발 지휘 등 리더쉽을 고려해 7600만 원의 상여금이 주어졌다. 기타 근로소득으로는 2400만원을 올렸다. 2021년 5억2700만원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었다.

9위는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로 5억 미만의 연봉을 수령해 공시 대상이 되지 않았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이어 10위는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로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김 대표는 2016년부터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인수합병 및 새로운 장르 게임 개발을 위해 급여와 성과급을 스스로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