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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홀딩스, 지난해 매출 7556억 10%↑...해외 현지화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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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홀딩스, 지난해 매출 7556억 10%↑...해외 현지화 전략 통했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4.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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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이 75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2%다.

국내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밥솥 시장 공략을 위해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밥솥을 출시하는 등 밥솥라인업을 확대했다. 

또한 쿠쿠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를 필두로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플랫타입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블렌더 등 주방 가전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요소를 만족시키는 제품들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미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적도 높았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 중심의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 3개 법인(청도복고전자, 심양홈시스, 요녕전자)의 2022년 매출은 924억 원으로 전년대비 35% 성장했다. 

중국 메이저 온라인 플랫폼인 T몰, JD, 틱톡 등과 직거래로 21년 대비 30%의 매출 성장을 가져왔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밥솥 라인업을 강화해 점유율을 높였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매장 방문 고객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쿠쿠 브랜드샵 조성에 힘썼다.

미국 법인은 22년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80% 신장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한인을 상대로 한 밥솥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주방가전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베트남 법인은 2022년 16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30% 성장을 기록했다. 2018년 11월 설립 이후 5년이 넘지 않은 신생 시장임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베트남에서도 외식 대신 밥을 직접 짓는 빈도가 늘어나며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등 밥솥을 중심으로 주방 가전을 현지화한 전략이 힘을 얻었다. 

쿠쿠홀딩스는 올해에도 해외 현지 상황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디지털 마케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유통망 확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에어서큘레이터를 비롯한 생활가전과 반려 동물 브랜드인 ‘넬로’의 펫드라이룸은 전용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강화한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정수기, 비데 등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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