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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굿즈]가전 케어 보험 경쟁...롯데하이마트 보험료 낮고, 전자랜드 보장 범위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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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굿즈]가전 케어 보험 경쟁...롯데하이마트 보험료 낮고, 전자랜드 보장 범위 넓어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4.10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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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양판점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가 나란히 전자제품 손상 보험을 마련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21년 ‘안심케어’를, 전자랜드는 지난해 8월 '생활파워케어'에 이어 ‘생활파손케어’까지 잇따라 론칭했다. 양 사 모두 롯데손해보험과 연계해 출시했다.
 


두 회사가 출시한 보험들은 전자제품 구입 시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최대 5년까지 보증기간을 연장해주는 서비스다.  전자제품의 무상AS 기간이 주로 1~2년에 그쳐 기간이 지나면 값비싼 수리비를 물어야 했던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개발됐다.

실제로 소비자고발센터(http://m.goso.co.kr/)에도 올해 3월까지 접수된 ‘제품 파손’에 대한 불만 제보는 560여 건에 달했으며 특히 액정 파손과 관련된 제보는 60여 건이나 접수됐다. 무상 AS기간이 지나 본인 과실이 아닌 제품 단순 고장에도 수리비를 그대로 내야 했던 불만도 여러 건이었다.

양 사가 출시한 보험 서비스의 차이점은 보험 가능 범위다.  롯데하이마트가 제공하는 '안심케어' 보험 서비스는 '제품 고장'에 한하여 보증하고 있다.

전자랜드의 '생활파손케어'는 '제품 파손'까지 보증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생활파워케어'가 롯데하이마트 보험 서비스와 동일하게 제품 고장만을 보험대상으로 삼았으나, 더 나아가 소비자가 가전을 사용하다가 예측하지 못한 파손이 발생했을 경우까지 보상 범위를 넓힌 것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생활파손케어는 기기 자체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의 보험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사고라고 제조사에서 판정을 하면 보험처리를 진행하는 서비스"라면서 "다만 고의나 중대한 과실일 경우에는 보험 적용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비슷하지만 소구력은 다르다.

여러 가전제품을 주로 한 매장에서 구입하는 편이라면 보험 대상 제품군이 넓은 전자랜드 생활파워케어를 선택하는 게 좋다.

전자랜드 보험이 적용되는 제품은 건조기, 시스템에어컨, 이동식에어컨, 선풍기 등 총 53개 품목이다.

또 주로 소형 가전 위주로 구입하거나 작은 파손도 우려되는 고객의 경우 낮은 가격대의 보험 플랜도 짜여 있는 전자랜드 생활파손케어를 가입하는 게 합리적이다.

현재 전자랜드와 롯데하이마트는 최대 보상한도 500만 원까지 보증하는 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안심케어'
▲전자랜드 '생활파손케어'
▲전자랜드 '생활파워케어'
 
▲전자랜드 '생활파손케어'
▲전자랜드 '생활파손케어'

롯데하이마트는 보상한도 50만 원부터 보험 플랜을 구성했다. 전자랜드는 소형 가전 제품 파손도 보증하기 위해 10만 원·30만 원 선의 보험 플랜도 마련했다. 보험료도 물론 각각 3300원, 8300원만 완납하면 가입 가능하다. 

다만 보험료 측면에선 제품 파손이 고장보다 더 잦게 발생하므로 롯데하이마트 보험 서비스보다 높은 편이다. 따라서 보험료가 부담스럽고 파손이 아닌 고장까지만 보장받아도 충분하다고 여기는 고객이라면 롯데하이마트 '안심케어', 또는 동일 브랜드의 '일상파워케어'가 좋은 선택이 될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제품 고장에 한해서만 보험 적용이 가능했다면 파손 보험 서비스는 소비자의 상황을 더욱 배려해 출시된 상품”이라면서 “전자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 아니더라도 일괄로 보험료를 납부하면 5년간 AS서비스가 보증되니 활용성도 높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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