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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작년 8700억원 개발비 투입...올해 대형 신작 줄줄이 출격 대기, 흑자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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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작년 8700억원 개발비 투입...올해 대형 신작 줄줄이 출격 대기, 흑자 전환 기대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4.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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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올해 굵직한 신작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용을 투자해온 결실을 올해 수확한다. 증권가도 올해부터 넷마블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올해 출시한 첫 번째 신작은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다. 4월 19일 한국과 일본 등을 제외하고 글로벌 출시됐으며, 현재 대만과 태국 등지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어 2분기 중엔 그랜드크로스W와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공개한다. 글로벌 출시 예정인 그랜드크로스W는 자신의 영지를 성장시키고 다른 이용자와 협동, 경쟁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다. 신의탑은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끈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수집형 RPG 장르다.

작년 말 판호를 발급받은 A3, 샵타이탄, 제2의나라의 중국 출시 준비도 한창이다. 또 지난 20일엔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석기시대: 각성’이 중국에서 내자판호를 발급받았다. 해당 작품은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개발하기로 한 만큼 라이선스 로열티도 받게 됐다.

하반기에도 쟁쟁한 신작이 출시 대기 중이다. 우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북미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가 공개된다.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아스달 연대기’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아울러 PC FPS 신작인 ‘하이프 스쿼드’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도 글로벌 정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다양한 신작으로 국내와 해외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올해 넷마블 신작들 중 흥행에 대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모두의마블2다. 넷마블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마브렉스 생태계의 구심점이 될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넷마블은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R&D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왔다.

지난 2021년까지 매년 게임업계 최대 규모의 R&D 비용을 투자해왔고 2022년엔 무려 53% 비용을 늘린 8681억 원을 투자했다. 넷마블의 핵심 R&D 과제는 바로 블록체인 생태계 ‘마브렉스’다.

마브렉스는 작년 11월 공개돼 A3, 제2의나라, 킹오브파이터즈 아레나의 글로벌 버전에 각각 적용됐다. 하지만 마브렉스 생태계의 중심을 잡을 작품은 모두의마블2다.

앞서 출시된 3개 게임과 다르게 모두의마블2는 게임 내 부동산을 거래하는 것 자체가 게임의 콘텐츠로 존재한다. 따라서 모두의마블2는 마브렉스 생태계 활성화와 그 가치를 대변하는 넷마블의 대표 블록체인 게임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넷마블이 확연하게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넷마블은 매출 2조9085억 원, 영업이익은 208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2024년엔 매출 3조2478억 원, 영업이익 147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년 간 보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낼 전망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AI 등 미래 기술 분야 R&D는 물론 신작 타이틀 개발에도 지속 투자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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