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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투자결실 맺으며 올해 실적 퀀텀점프 전망...'크로니클' 글로벌 흥행으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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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투자결실 맺으며 올해 실적 퀀텀점프 전망...'크로니클' 글로벌 흥행으로 '청신호'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5.0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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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송병준)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가고 있다. 

조만간 출시 예정인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와 ‘컴투버스’를 비롯해 미디어 사업도 제철을 맞았다.

증권가는 컴투스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컴투스에 따르면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해외 매출이 500억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글로벌 출시하며 올해 1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는데, 54일만에 절반을 돌파한 셈이다. 

크로니클의 성공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해외에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상태라 후속작인 크로니클에 대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깔끔한 퀄리티의 그래픽과 전작을 계승하는 게임성으로 그동안 한국 게임의 불모지로 여겨져왔던 유럽 시장에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

조만간 출시될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피처폰 시절 컴투스 홀딩스(대표 이용국)의 전신인 게임빌을 대형 게임사의 자리에 올려놓은 일등공식 IP 중 하나인 '제노니아'를 활용한 게임이다.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신작이 여러번 출시됐으나 매번 부진을 겪으며 좀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제노니아 IP를 추억하는 20~30대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다만 원작과 다르게 사업 모델이 리니지라이크향 게임인 것으로 알려져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새로운 메타버스 ‘컴투버스’도 출시 전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특히 국내 게임사가 만든 최초의 메타버스인 만큼 업계와 주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컴투버스는 작년 하나금융그룹, 교보문고, 교원그룹, SK네트웍스 등으로부터 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최근 가상오피스의 비주얼 영상을 공개했으며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미디어 사업도 호황이다. 작년 계열사인 위지웍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제작한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박을 치면서 올해 30여 편의 미디어 콘텐츠 라인업이 준비됐다.

작년 화제를 모았던 ▶신병의 두 번째 시즌과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오아시스 ▶가면의여왕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마에스트라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처럼 컴투스 그룹은 그동안 사활을 걸고 진행해온 대부분의 사업들이 올해 순풍을 맞았다. 이에 증권가가 예상하는 컴투스의 올해 실적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해 매출은 8649억 원으로 전년 7171억 원 대비 20.6%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업이익도 28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2023년은 그동안 투자의 결실을 거두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퀀텀점프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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