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일자로 김포시와 파주시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1일 3명의 '말라리아 군집 추정 사례'가 확인됐다.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란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경기도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군에서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모기에게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6월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 대비 약 3배 급증했다.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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