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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역시 블리자드" 감탄이 절로...완성도 높은 액션·고퀄 그래픽으로 돌아온 '디아블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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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역시 블리자드" 감탄이 절로...완성도 높은 액션·고퀄 그래픽으로 돌아온 '디아블로4'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6.0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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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지난 6일 ‘디아블로4’를 정식 출시했다. 전 세계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작품인 만큼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악마가 득실거리는 지옥을 모험해 봤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시리즈는 단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중 하나다. 어둡고 칙칙한 그래픽으로 종말이 다가온 중세 판타지 세계를 이만큼 잘 그려낸 게임도 없었다.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것은 디아블로2다.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디아블로2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기로 블리자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게임사로 발돋움했다.

직접 플레이해 본 디아블로4는 ‘역시 블리자드’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완성도 높은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만을 위해 새로운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이전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세기말적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광원효과나 다양한 스킬 이펙트,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 등 어느 부분 하나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야만용사, 강령술사, 원소술사, 도적, 드루이드 중 하나를 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야만용사, 강령술사, 원소술사, 도적, 드루이드 중 하나를 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플레이 방식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총 다섯 가지로, 야만용사, 강령술사(네크로맨서), 원소술사(소서리스), 도적, 드루이드다. 이중 도적의 경우 4편에서 처음 등장한 직업이다. 활과 양손 무기, 쌍수 단검 등 전투에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는 1레벨부터 50레벨까지 다양한 스킬을 배울 수 있는 포인트를 획득하며 이후로는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와 부과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정복자’ 포인트를 획득한다. 유저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자유롭게 육성할 수 있다.

▲기술과 정복자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자유롭게 육성할 수 있다.
▲기술과 정복자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자유롭게 육성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모바일 버전인 디아블로 이모탈과 같은 오픈월드를 채택했는데, 여기서 이번 디아블로4의 가장 큰 장점이 드러난다.

이전까지의 디아블로 시리즈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며 해당 던전의 난이도를 바꿔 여러번 반복, 캐릭터를 육성하고 아이템을 파밍하는 플레이 방식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각 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취향껏 즐기며 플레이할 수 있다. 

우선 이번 작품은 메인 스토리를 여러 차례 반복하며 플레이할 수 없다. 이를 모두 클리어한 후에는 조각난 봉우리(23곳), 메마른 평원(21곳), 하웨자르(23곳), 케지스탄(23곳), 스코스글렌(25곳) 등에 위치한 ‘번외 던전’을 플레이하며 캐릭터를 육성하고 아이템을 획득한다.

▲이벤트 마커로 가득 찬 월드맵. 하나, 하나가 모두 콘텐츠다.
▲이벤트 마커로 가득 찬 월드맵. 하나, 하나가 모두 콘텐츠다.

각 던전은 ‘악몽의 인장’으로 난이도를 올려 플레이할 수 있다. 유저는 인장을 통해 이로운 효과나 몬스터들의 특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서버의 모든 유저가 참가할 수 있는 ‘군단’과 ‘야외 우두머리’ 콘텐츠,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지옥물결’ 이벤트, 일정 지역에서 벌어지는 PvP 콘텐츠 ‘증오의 전장’,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망자의 속삭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군단 이벤트를 클리어 하면 다량의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군단 이벤트를 클리어 하면 다량의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유저는 키요바샤드 마을의 ‘세계 단계 조각상’을 활용해 모험가/베테랑/악몽/고행 중 하나의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모험가/베테랑은 처음부터 모두 열려있지만, 악몽은 베테랑 단계에서 ‘빛의 대성당’을, 고행은 악몽 단계에서 ‘몰락한 사원’을 각각 클리어해야 열 수 있다.

오픈월드 게임답게 각 지역의 모험 진행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명망(진척도)’ 시스템도 존재한다. 5개 지역의 순간이동진, 보루, 부가퀘스트, 발견한 지역(탐험도), 번외던전, 릴리트의 제단을 진행하며 명망 수치가 쌓이면 기술 포인트나 물약 용량, 정복자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다양한 모험을 통해 각 지역의 진척도를 모아보자.
▲다양한 모험을 통해 각 지역의 진척도를 모아보자.

레벨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모든 필드와 던전의 몬스터는 유저의 레벨에 따라 난이도가 변한다. 따라서 ‘특정 구간의 진행을 위해 일정 이상의 레벨을 갖춰야 한다’는 식의 개념이 없다. 개인의 컨트롤만 좋다면 40레벨 이전에도 모든 메인 스토리를 진행한 후 ‘악몽’ 난이도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기술 포인트와 정복자 포인트가 캐릭터 육성의 핵심인 만큼, 특정 지역의 부가퀘스트나 보루, 번외 던전 등의 콘텐츠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레벨이 자연스럽게 따라 오르는 구조라 캐릭터 육성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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