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에 사는 김 모(여)씨는 패션 전문 온라인몰에서 산 바지가 똑같은 제품인데도 허리둘레가 6cm나 차이가 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김 씨는 한 브랜드에서 같은 모델의 S사이즈 바지를 검정색과 자주색 총 두 벌을 샀는데 서로 크기가 달랐다. 허리 둘레를 줄자로 재자 단면이 3cm나 차이 났다. 둘레로 치면 6cm나 크기가 다른 거다.

업체에 문의글을 남겼고 담당자는 "최대 1~2cm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원론적인 안내만 했다. 김 씨가 재차 항의하자 "회수해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줄자로 재 크기가 다르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진까지 보냈는데 두 제품 모두 회수해 확인해 보겠다니 기가 찬다. 허리가 크게 나온 검정 바지만 맞교환을 원하는데 업체서 회수해서 확인하고 다시 돌려받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건 너무 불합리하다"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