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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이상 외화거래 제재 80% 끝나...이르면 내주 종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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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이상 외화거래 제재 80% 끝나...이르면 내주 종결될 것"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6.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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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외화거래 제재심이 이르면 내주 종결될 전망이다. 또한 논란이 일고 있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이 잘 가동될 수 있도록 물밑 지원 중이라는 입장이다. 

1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은행 이상 외화거래 제재 대상기관 중 80% 이상 제재를 마쳤고 이주 혹은 다음주 내에 제재심이 끝날 것”이라며 “본래 5월 중 마무리 계획으로 진행했지만 지연됐으며 제재 절차 특성상 본격적인 브리핑이나 언급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5일 출시 예정인 청년도약계좌 관련해서도 운을 뗐다.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사전금리 공시과정에서 기본 금리가 3.5% 통상의 수준이고 우대금리 요건 충족이 어렵다는 문제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은 “금융위에서 상품 제도 설계 관련해서 여러 가지 고민과 다양한 시각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감원도 금융위 중심으로 한 정책이 잘 가동될 수 있게 몇가지 지원 중이기는 한데 조금만 지켜봐주시고 과거 특례 보금자리론 역시 제도초기 운영방식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론칭 후 보완 안착한 전례가 있어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직원을 2금융권 연체율 관리를 위해 일부 회사에 직접 파견을 계획중이라는 내용에 대해 “직접 파견은 오해이며 몇 달전 직접 감독권이 없는 새마을금고 같은 경우 일부 직원들을 보내 금감원 피감기관 수준에 맞춰 건전성 관리 등을 할 수 있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계대출증가율과 연체율 관련해서 이 원장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매각·상각 및 부실채권을 관리해야할 금융사를 대상으로 검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전체적으로 단기자금시장이 지난해 말 이후 안정됐지만 이후 국공채금리 일부 상승과 은행채 금리, 조달금리 등이 오르고 있다”며 “지난달과 이번달 가계대출이 일부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8조8000억 원 가량의 가계대출 감소를 미루어볼 때 올해 1분기 숫자를 감안하더라도 15조 이상 가계대출이 줄고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하게 가계대출금액 추이가 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에 시장의 흐름을 감안해 가계부채 증가폭은 관리 가능한 범위라고 생각하며 특히 비은행권 연체율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금감원은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비를 위해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작년 화재 발생시 전산이 전체적으로 차단되면서 시스템 다운됐었는데, 재발 방지를 위해 전기 공급이 차단되지 않도록 훈련을 진행했다. 아울러 실제로 다운이 됐을 경우 대비책 등 제도개선 관련해서 금융사들과 논의했다.

이 원장은 “상암 지역의 경우 우리금융 뿐 아니라 주요 국가기반시설에 해당하는 주요 시설이 밀집돼 있어서 소방청과 협의하에 우리금융상암센터를 첫 장소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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