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지난 4월 안다르에서 ‘맨즈 스웻프리 스트라이프 셔츠’를 1+1에 구매했다. 사이트 내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기계세탁이 가능하다'며 손쉬운 관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광고와 달리 셔츠 두 장 중 하나는 세탁기로 세탁한 후 단추가 떨어지고 봉제선이 풀렸으며 실밥도 여기저기 튀어나와 엉망이 됐다.
나머지 한 장은 멀쩡했기에 이 제품이 불량이라고 생각한 이 씨는 안다르 고객센터에 교환을 문의했지만 담당자는 “안다르 상품은 손세탁을 권장하고 있다. 이 상품은 세탁기로 세탁돼 교환이 불가하다”고 황당한 답변을 했다.
이 씨는 “다음 날 고객센터에서 다시 연락해 잘못 안내했다며 교환해줬다. 아무리 그래도 상세페이지에 ‘기계세탁 가능’이라고 떡하니 쓰여 있는데 확인할 성의도 없었던 거냐”라며 분노했다.
안다르 측은 제품 불량을 인정하고 담당자의 안내가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이 씨에게는 사과하고 셔츠는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안다르는 제품 불량 건에 대해 수령 기간과 무관하게 무료 교환 및 반품을 적극 돕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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