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 도착하니 왠지 대조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단지 서쪽과 남쪽으로는 노후된 저층 건물과 주택, 시장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동쪽으로는 5구역 재개발 공사가, 북쪽으로는 2024년 9월 준공 예정인 광명2구역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에 광명사거리역 바로 옆에 ‘이마트에브리데이 광명점’과 ‘롯데시네마 광명점’이 있어 도보 반경 안에 웬만한 생활 인프라는 다 갖추고 있는 셈이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초등학교 위치다. 단지 바로 앞에 광명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 단지기 때문이다. 또한 단지와 광명초 사이에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고 하니 ‘그린 통학로’로 자녀가 통학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최상의 입지다.
광명초뿐만 아니라 도보 15분 내 거리에 개명초, 개웅중도 위치해 있다. 다만 고등학교는 거리가 멀다. 가장 가까운 광명고등학교까지는 도보로 25분, 버스로도 20분가량 걸린다.
지난 5월 분양한 광명1구역 ‘광명자이더샵포레나’의 분양가(84㎡ 기준 최고 10억4000만 원)와 비교하면 약 2억 원가량 비싼 셈이다.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가 형성됐다”며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84㎡ 기준 분양가가 12억 원을 넘기면서 다음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다른 광명뉴타운 사업장들의 분양가는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체 가구수에 비해 적은 일반분양 물량도 아쉽다. 이 단지는 총 1957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조성되지만 조합원 물량 1401가구와 임대 물량 등을 제외하면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425가구에 그쳤다.
다만 고분양가 논란이 분양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광명시는 준 서울이나 마찬가지고 그중 광명4구역은 광명뉴타운 내 최고의 입지”라며 “분양가가 다소 높게 나와 예비 청약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완판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지상 36층, 11개 동, 총 195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9~113㎡ 4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39㎡ 106가구 ▲49㎡ 185가구▲59㎡A 11가구 ▲59㎡B 21가구 ▲75㎡A 29가구 ▲75㎡B 5가구 ▲84㎡A 56가구 ▲84㎡B 5가구 ▲113㎡A 3가구 ▲113㎡B 4가구다.
분양 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일이며 정당계약은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1월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