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론 평균 수입비율은 14.01%로 전년 대비 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수입비율이란 전체 매출액중 카드론 이자가 차지하는 부분이다. 예를들어 소비자가 카드론 100만 원을 실행할 경우 14%가 이자로 산정된다.
개별 카드사로 살펴보면 모든 카드사의 수입비율이 상승했다. 롯데카드가 14.72%로 가장 높고 하나카드 14.43%, 삼성카드 14.37%, KB국민카드 14.13% 순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자금을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 위주의 공급이 늘면서 수수료 수입비율이 소폭 늘어났다"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가장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카드업권은 카드론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수입증가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체 카드사의 3월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10조24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3856억 원(11%) 감소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수수료의 증가가 아니고 여전채 금리인상으로 인한 조달비용 부담으로 인해 취급액이 적어진 카드사도 수입비율이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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