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대백화점에 고려대학교 출신 임원이 가장 많았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는 서울대 출신 임원이 가장 많았다.
백화점 3사의 임원 중 SKY 출신은 30.5%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지방대 출신 임원은 20%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데 비해 신세계는 7.3%에 그쳤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백화점 3사의 임원 132명 가운데 고려대 출신이 17명(12.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부문이 통합된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과 경영담당 임원을 합산해서 집계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대가 5명으로 가장 많다. 등기임원 정준호 대표이사의 출신 대학인 성균관대도 4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려대와 한국외대는 각각 4명이었다. 구성회 롯데백화점 상무(부산점본점장)와 상무보급인 오수진 경영혁신실 가치경영팀 그룹전략파트, 안대준 기획관리본부 송도상암T/F장 등이 정 부사장과 동문이다.
신세계도 서울대 출신 임원이 5명으로 가장 많다. 등기임원 홍승오 사내이사를 포함해 이길한 대표(미래혁신추진단), 우정섭 전무(재무본부장), 권영규 상무(문화담당), 김현진 상무보(기획담당) 등이 서울대 출신이다.
이 외 고려대·연세대·서강대 출신 임원이 각 3명, 성균관대·경희대가 각 2명이었다.
신세계의 손영식 대표이사와 등기임원인 권혁구 사내이사는 각각 서강대와 경북대 출신이다.
현대백화점은 고려대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지영 부사장, 민왕일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 김성일 전무(기획조정본부 DT추진실장)와 상무급인 장근혁 영업전략실 관리담당, 이원철 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이승원 무역센터점장 등이 고려대 동문이다.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은 연세대 출신이다. 김형종 사장은 국민대를 졸업했다.
백화점 3사 임원의 SKY 출신 비중은 현대백화점이 34%로 가장 많았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는 26.8%로 동일했다. 지방대 출신 비중은 신세계가 7.3%로 가장 낮았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각각 17.1%, 18%다.
고졸 출신 임원은 현대백화점에 장필규 상무(아울렛사업부장)가 유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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