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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통합 멤버십 ‘H포인트’ 사용 유효기간 2년→5년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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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통합 멤버십 ‘H포인트’ 사용 유효기간 2년→5년으로 늘려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8.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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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H포인트’가 포인트 사용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보기 위해 신세계와 롯데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계의 멤버십 경쟁이 달아오르자 현대백화점도 본격적으로 경쟁력 제고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H포인트(H.Point)’는 경쟁사 신세계와 롯데보다 기간적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신세계의 유사 멤버십 ‘신세계포인트’의 유효기간은 2년이다. 롯데의 멤버십 ‘엘포인트(L.POINT)’의 유효기간은 최대 5년이다. 

▲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앱에 H포인트 사용 유효기간이 변경된다고 공지됐다.  
▲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앱에 H포인트 사용 유효기간이 변경된다고 공지됐다.  
2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H포인트’의 사용 유효기간은 기존 2년(24개월)에서 5년(60개월)으로 변경된다. 시행 날짜는 9월 1일이다. 이는 패션 계열사 한섬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더한섬닷컴‘, ’EQL‘, ’H패션몰‘ 등 공지사항에도 22~24일 사이에 공지됐다.   

H포인트는 2017년부터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해온 통합 멤버십으로 현대백화점·아울렛·홈쇼핑·면세점·한섬 등 12개 계열사에서 구매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가입비 없이 무료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경쟁사 신세계의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신세계포인트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쓱닷컴, 스타벅스 등 20개 계열사 및 제휴사에서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의 엘포인트는 롯데마트·백화점·아울렛·시네마 등 150곳의 계열사와 제휴사에서 적립 및 사용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H포인트가 신세계와 롯데 대비 가입자수와 사용처가 현저히 적어 멤버십의 사용 유효기간 확대만으로 빠른 시일 내에 락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최근 현대백화점은 한정판 유료 멤버십 ‘H포인트 프라임’을 선보이며 멤버십 경쟁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이번 멤버십은 시험 서비스로, 가입비 1만 원에 현대백화점 온·오프라인 계열사 혜택을 3개월간 제공한다. 

H포인트 프라임은 향후 현대백화점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 정식 멤버십 출시 여부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6월부터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사업 부문별 맞춤 유료 멤버십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엘클럽'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차원에서 H포인트 사용 유효기간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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