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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 쿠카게임즈, '집단소송금지' 황당 약관 9월 수정키로...본지 보도에 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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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 쿠카게임즈, '집단소송금지' 황당 약관 9월 수정키로...본지 보도에 백기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8.29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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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쿠카게임즈가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을 막는 내용의 게임 이용약관의 해당 조항들을 9월 중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6 본지는 쿠카게임즈가 국내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삼국지 시리즈’의 이용약관의 문제점에 대해 보도했다. (▶中 쿠카게임즈의 황당 이용 약관...'집단소송 포기' 동의하지 않으면 게임 불가)

쿠카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삼국지 전략판 ▶삼국지 패도 ▶삼국 올스타 등 이용약관에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을 막는 조항이 삽입돼 있었다. 이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게임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산 인기 게임인 미호요의 원신, 4399코리아의 기적의검 등은 이러한 약관을 사용하지 않았고, 국내 게임사들 역시 이 같은 조항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다.

▲중국 게임사 쿠카게임즈가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이용약관에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을 막는 조항을 삽입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게임사 쿠카게임즈가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이용약관에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을 막는 조항을 삽입해 논란이 있었다

쿠카게임즈는 지난 25일 본지에  논란이 된 약관에 대해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현재 본사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항을 수정하겠다는 것.

'삼국지 전략판'은 9월7일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삼국지 패도'는 9월 초 약관을 수정할 예정이다.

쿠카게임즈 관계자는 “쿠카게임즈는 한국 시장에 자리잡고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유저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유저들의 이익을 보장한다는 전제 하에 해당 사항을 타당하게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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