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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 ‘펫사업’ 시동...장례서비스·펫푸드·펫돌봄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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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 ‘펫사업’ 시동...장례서비스·펫푸드·펫돌봄서비스 제공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8.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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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상조사인 보람상조와 프리드라이프가 펫사업 신상품을 출시했다. 상조업계는 지속되는 저출산 현상과 1인가구 증대로, 펫사업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가겠다는 복안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보람상조와 프리드라이프는 최근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을 내놓았다.

보람상조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은 총 4종(180/280/380/480)으로 출시됐다. 상품별로 구성에 차이가 있으며 최대 120회까지 매월 분납이 가능하다. 예컨대 최상급 상품인 스카이펫 480을 이용하면 120회(월 4만 원), 60회(월 8만 원)회에 걸쳐 납부할 수 있다.

펫전용 관이나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이 제공되며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포함된다. 또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러주며 전용 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스카이펫은 자체 특허 기술로 제작되는 생체보석 ‘비아젬’을 이용할 수 있다. 비아젬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혼합해 세상에서 유일한 보석으로 제작되며 반려동물을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에 따라 오마주(위패)나 주얼리 형태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보람그룹은 보람상조의 이번 장례상품 외에 반려동물 먹거리와 건강관리를 위한 ‘펫푸드’, 반려동물을 기억할 수 있는 ‘펫보석’ 등 펫코노미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펫푸드의 경우 그룹 내 바이오 계열사인 보람바이오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신사업 출사표 이후 첫 선을 보이는 반려동물 관련 1호 상품(서비스)이며, 계열사간 협업 또는 타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순차적으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라이프는 펫시터 플랫폼인 도그메이트와 반려동물 장례식장 전문 브랜드 21그램그룹 등 반려동물 전문 기업과 협업해 ‘프리미엄 반려동물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했다.

장례서비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산책, 배식, 배변, 실내놀이 등의 종합적인 전문 펫시터 돌봄 서비스와  레슨 · 케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베이직 장례서비스’ 상품을 선택할 경우 장례용품 1종 무료제공과 고급 수의, 고급 오동나무관, 백자 유골함, 고급 보자기 등이 제공되는 ‘21그램 장례서비스’ 상품은 10% 할인 우대가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장례서비스’는 15%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반려동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고객 혜택 제고를 위해 신규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상조업계의 반려동물 서비스는 2021년 대명아임레디가 첫 선을 보인 뒤로 활동이 없다가 올해들어  여러 상조사들이 동참하기 시작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저출산과 1인가구가 늘어나는 현 상황에서 기존 상조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펫시장도 진출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3조 4000억 원이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7년 6조 원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일상을 함께 하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는 사람과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며 "반려동물 전용 상품과 서비스들이 지속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의 급성장과 동시에 질적인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는 경제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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