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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한화·두산·효성, 수소 신기술로 'H2 MEET 2023' 달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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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한화·두산·효성, 수소 신기술로 'H2 MEET 2023' 달궈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9.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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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포스코그룹·한화그룹·두산그룹·효성그룹 등이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에 참가해 수소사업 진행 현황과 신기술을 공개했다.

13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하태경 국회 수소경제포럼 의원, 이원욱 국회 모빌리티 포럼 공동대표의원, 이용우 경기 고양시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현대차 김동욱 부사장과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한화에너지 김희철 대표, 고려아연 박기덕 사장, 세아창원특수강 이정훈 대표, 효성하이드로젠 이만섭 대표 등도 참석했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수소가 새로운 청정에너지로 급부상하면서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에서 수소 인프라 지원과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등 여러 기업이 글로벌 수소경제를 주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H2 MEET 2023은 수소의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특히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한화그룹·두산그룹·효성그룹 등 국내 대기업이 대거 참가해 청정수소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차그룹은 음식물 쓰레기 등 폐자원을 활용한 고순도 청정수소 생산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폐기물 수거를 위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한 수소전기트럭 청소차가 눈에 띄었다.

엑시언트 25톤 대형트럭에 수소 충전을 위한 핵심 설비를 모두 탑재한 'H 무빙 스테이션'도 전시됐다. MW(메가와트)급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연료전지시스템 '파워 유닛 모듈' 콘셉트도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포스코그룹에서는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3D 파노라마 영상으로 선보였다. 특히 지난 6월에 독점 사업 개발권을 획득한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모형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석탄 대신 수소로 친환경 철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철강 원료인 HBI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수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저장하기 위한 강재 기술도 전시했다.


한화그룹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해 저장·운송한 후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기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특히 태양광, 풍력 등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이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수소 운송·활용 기술도 소개됐다. 한화솔루션은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 운송하기 위한 고압 탱크를 전시했고 한화오션은 수소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한 3000톤급 잠수함 모형을 전시했다. 


두산그룹은 수소를 공급해 발전하는 무공해 연료전지 '퓨얼셀 모델 400 H2'를 비롯해 다양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드론 및 기타 모빌리티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소형 파워팩도 전시했다.

효성그룹은 수소 생산에서 유통, 저장·운송, 충전소 운영으로 이어지는 수소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효성그룹은 독일 린데그룹과 합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고 있다.

H2 MEET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훨씬 큰 규모 아래 행사가 치러지고 참가기업도 대폭 늘었다"며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탄소중립 솔루션으로 청정수소 에너지가 주목받으면서 국내 기업의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본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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