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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2024년형 볼보 XC60, 티맵 내비 업그레이드...아늑한 실내에 안정적 주행감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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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2024년형 볼보 XC60, 티맵 내비 업그레이드...아늑한 실내에 안정적 주행감 뽐내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9.18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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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형 볼보 XC60(이하 2024 볼보 XC60)은 듬직하면서 푸근한 외관과 아늑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무난하면서 편한 드리이빙 경험도 제공하는 중형 SUV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한층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14일 볼보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볼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하고 2024년형 모델 4종에 대한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시승한 모델은 2024 볼보 XC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트림이며 시승 코스는 강원도 고성군에서 인제군까지 약 50km였다.


요즘 출시되는 차 중에는 바다를 누비는 상어처럼 공격적이면서 날렵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모델이 많다. 이와 달리 2024 볼보 XC60은 스웨덴 숲을 지키는 순록처럼 순하면서 듬직한 디자인이다. 전면의 와이드한 그릴이 안정감을 자아내고 측면의 캐릭터 라인도 안정적인 느낌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자연스러운 우드 패턴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촉감이 부드러운 나파가죽 시트도 배치돼 있다. 센터페시아 스크린은 세로로 길게 배치돼 있는데 출발 전에도 탑승 후에도 터치하기 편했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에는 티맵 2.0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실시간 교통량에 따라 최적의 경로를 바꿔주는 데다가 티맵 스토어를 통해 플로, 윌라 등의 다양한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었다. 드라이빙을 하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듣는 기분은 참 묘하다.

누구 오토도 업데이트됐다. 오늘의 날씨나 스케줄 등을 바로 확인하고 화면 터치로 간단히 실행할 수 있으며 루틴 서비스를 통해 여러 기능을 한 번에 실행할 수도 있다. 다만 음성인식 수준은 아직 환경에 따라 편차가 심한 편이다.


본격적으로 주행을 시작했다. 경사가 심하고 커브길도 많은 구간이었지만 힘들이는 느낌 없이 수월하게 산길을 통과했다. 특히 급한 커브길에서도 단단한 핸들링 덕분에 안전히 주행할 수 있었다. 가속력도 무난해서 110km/h까지 수월히 도달했다. 속도를 높이는 중에도 실내는 매우 조용했다.

다만 몇몇 중형 SUV 모델처럼 폭발적인 파워를 뽐내는 느낌은 아니다. 드라이버에 따라서는 주행감이 다소 심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2024 볼보 XC60은 톡톡 튀는 개성이나 무서운 퍼포먼스를 온 몸으로 뽐내는 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편안하면서 든든한 드라이빙을 원한다면, 여기에 인포테인먼트를 중시하는 드라이버라면 이만한 중형 SUV도 찾기 힘들 것이다.

2024 볼보 XC60의 가격은 B5 트림이 플러스 브라이트 6340만 원,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6950만 원이다. B6 트림은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모델만 선택 가능하고 가격은 7350만 원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T8은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864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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