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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영화티켓 사재기 제동...티켓 매수 1일 20매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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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영화티켓 사재기 제동...티켓 매수 1일 20매로 제한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9.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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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가 영화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행위에 제동을 건다.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특정 이용자가 재판매 등의 목적으로 영화 티켓을 구매하는 사재기를 막기 위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이달 25일부터 온라인 티켓 대량 구매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이용약관을 개정 시행한다.

롯데시네마 공지에 따르면 기존에는 회원탈퇴 및 자격 상실에 대한 요건(제 12조)을 “제 3자의 회사의 서비스 이용을 방해하는 등 전자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경우”로만 명시했다. 변경된 약관은 요건을 더 구체화해 “반복적으로 티켓을 대량 구매하고 상영 일시에 임박해 전량 취소하는 행위”가 명시됐다.
 

 

영화티켓 사재기 행위는 특정 이용자들이 좋은 좌석을 미리 예매해 웃돈을 얹고 되팔거나 일반 회원들이 멤버십 등급을 올리기 위해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 공공연히 이뤄져 왔다.

그러나 공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영화 티켓이 암암리에 판매될 경우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높고 고객들의 좌석 선택의 자유가 침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한 티켓 매수도 제한된다. 한 개의 ID당 1회 8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며 1일 최대 20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월별로는 최대 100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이번 구매 제한은 통합회원과 준회원은 물론 비회원 역시 아울러 적용된다. 만일 비회원이 부정행위로 인해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경우 비회원이 인터넷 서비스에 등록한 휴대폰 번호로 통지된다는 약관도 신설됐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1회 8매 티켓 매수 제한은 원래 있었지만 1일과 월별 최대 구매 수량은 일부 이용자들의 사재기 행위를 막기 위해 이번에 새로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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